민니와 수진만 아는 이야기

수진 카키 오버사이즈 셔츠 렉스핑거마르쉐(Lexx Finger Marche). 민니 베이지 벨티드 테일러드 재킷 문선(Moonsun), 아이보리 크롭트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오버사이즈 셔츠 누마레(Nouvmaree), 화이트 레더 탱크톱 기준(Kijun).
블랙 레더 롱 코트 기준(Kijun), 블랙 니트 원피스와 블랙 니트 팬츠 모두 모이아(Moia), 블랙 레더 앵클부츠 레이첼 콕스(Rachel Cox).
민니 블랙 터틀넥 스웨터 렉토(Recto), 카키 백 벨트 울 베스트와 블랙 코튼 팬츠 모두 누마레(Nouvmaree), 블랙 앵클부츠 레이첼 콕스(Rachel Cox). 수진 브라운 울 브이넥 크롭 톱과 블랙 스커트 팬츠 모두 문선(Moonsun), 블랙 앵클부츠 레이첼 콕스(Rachel Cox).

요즘 아주 핫한 것 같아요. 오늘만 해도 촬영장에 팬심 가득한 스태프가 꽤 있었거든요. 수진 오늘처럼 촬영이나 인터뷰를 할 때 그런 말을 몇 번 들은 적은 있어요. 그런데 실감나지는 않아요. 민니 <퀸덤>에 출연한 후 많은 분이 알아봐주는 것 같아요. 그 전에는 화장을 해도 못 알아봤는데 최근에는 쌩얼로 나가도 알아보시더라고요. 조금 놀랐어요.

<퀸덤>을 보며 (여자)아이들에게 빠졌다고 하면 너무 늦은 걸까요? 수진 전혀요. 저희는 아직 새싹인데요. 앞으로 보여드릴 게 많으니까 지금부터 지켜봐도 충분히 이르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주목받게 될 거라고 예상했나요? 수진 아니오. 사실 저희는 데뷔 전부터 자신이 없었어요. 민니 너무 어려운 일이잖아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아이돌이 등장하고 있고, 그 와중에 우리 팀이 어떻게 잘 보일수 있을까 생각하면 쉽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온 힘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팀 중 한 팀일 뿐이니까요. 이런 상황은 상상도 못했어요.

의외네요.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자신감 없이 지속하기 어려운 일이잖아요. 수진 데뷔 전에 저희끼리 한 약속이 있어요. 혹시 잘되지 않더라도 우리끼리 즐겁게 음악을 하는 그룹이 되자고요. 그래서 그냥 즐기면서 준비했어요. 아마 그 모습이 무대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진 것 같아요.

그 즐거움이 어떤 무대에서 가장 잘 나타난 것 같아요? 수진 ‘Uh-Oh’ 할 때 가장 무대를 즐긴 것 같아요. 민니 그 전에는 무대에 서는 것만로도 긴장 됐는데, ‘Uh-Oh’를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찾게 됐어요.

오늘은 팀 전체가 아니라 두 사람만 카메라 앞에 서게 됐어요. 다 함께일 때와 다른 기분일 것 같아요. 민니 아무래도 조금 조용해지는 건 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둘만 있다 보니 대화가 오히려 늘어나네요. 수진 둘이라서 더 떨리진 않아요. 오히려 수월하죠. 진행이 빨리 되니까요.(웃음)

혹시 두 사람의 조합을 칭하는 말이 있나요? 민니 수민. 처음 브이앱 라이브를 같이 했을 때 팬들이 지어준 이름이에요. 평소 저는 우기와, 수진이는 슈화와 할 때가 많아서 그런지 저희 둘이 하는 걸 보고 사람들이 신선한 조합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다른 사람 앞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는, 서로만 아는 매력이 있다면요? 민니 반전 매력? 수진 아 진짜, 자기 입으로 반전 매력이래.(웃음) 민니 흐흐. 수진이는 다른 사람과 있을 땐 말도 별로 없고 인상도 차가운데, 저와 같이 있을 때는 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쳐요. 더 귀여워져요. 수진 민니언니는 누구와 같이 있든 크게 달라지는 면은 없어요. 원래 성격이 밝고 애교가 많거든요. 민니 아니야. 너와 있을 때는 또 달라. 수진이랑 있으면 애교가 더 많아져요.

평소에 같이 즐기는 일상이 있나요? 수진 둘 다 쇼핑을 좋아해요. 그리고 제가 산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종종 민니 언니랑 같이 가기도 해요. 민니 저와 수진이, 슈화가 아침을 꼭 챙겨 먹는 스타일이에요. 해외에 나가서도 일찍 일어나서 셋이 같이 조식을 먹어요.

음악 취향도 비슷해서 공유하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고 들었어요. 민니 수진이가 음악을 많이 듣는데, 대중적인 곡보다 숨겨진 명곡을 잘 찾아 내요. 예전부터 수진이가 추천해준 음악은 들어보면 다 좋았어요. 둘이 같이 좋아하는 뮤지션 중 하나가 빌리 아일리시인데요, 연습생 때 수진이가 ‘idontwannabeyouanymore’라는 곡이 좋다고 해서 그때 알게 됐어요. 둘 다 잔잔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음악을 좋아해요

최근에 빠진 음악 한 곡만 추천해준다면요? 수진 롤로 주아이의 ‘Money Diamonds Roses’. 오묘한 보컬이 매력적이에요.

음악적 시도에서는 어떤 태도를 보이나요? 변화에 앞장서는 스타일인가요? 수진 앞장선다기보다는 ‘우리의 스타일을 보여주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태도에 가까워요. 그런데 하면서도 무서울 때가 있긴 해요. 늘 마음 한편에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싶은 걱정이 있어요.

유독 걱정이 많았던 곡이 있었나요? 수진 저는 파워풀한 춤에 자신이 없는데 ‘Uh-Oh’가 힙합 베이스의 곡이라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해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하면서 배워가는 것 같아요. 민니 저는 외국인이라서 가사를 이해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는 편인데요, ‘Lion’ 가사가 정말 어려웠어요. 처음에 읽으면서 뭐지 싶었어요.

‘미지근한 너의 애를 태우게’, ‘넌 나의 눈을 살피고 이 음악에 몸을 말리고’ 같이 시적인 말이 많긴 하죠. 민니 어려운 말이 많아요. 한 번 쭉 읽어보고 이해 안 가는 단어는 사전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매번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고, 사람들이 좋아해줄지 몰라 걱정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야 마는 이유는 뭔가요? 민니 그게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대중의 반응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관심을 받지 못할지, 좋아해줄지는 나오기 전까지 아무도 몰라요. 데뷔곡 ‘LATATA’도 발매 전에는 주변의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걱정되더라도 우리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한 거죠.

처음 곡이 나왔을 때 멤버들끼리는 의견이 일치하는 편인가요? 민니 항상 반응이 좋았어요. 수진 여섯 멤버가 각자 좋아하는 음악은 다르거든요. 민니 언니는 감성적인 걸 좋아하고, 우기는 비트가 세고 강렬한 힙합, 미연 언니는 그루비한 음악, 슈화는 발라드, 저는 미디엄 템포 곡을 좋아해요. 소연이는 다양하게 다 섭렵하는 편이고요. 그런데 신기한 게 (여자)아이들다운 음악에 관해서는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또 소연이가 곡을 쓸 때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면서 만드니까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어요.

무대를 모니터링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나요?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무대 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민니 컨셉트가 명확하다 보니 항상 새로워요. 모두 저지만 각각의 무대에서 다른 사람처럼 보인달까요. 매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처럼요. 수진 ‘싫다고 말해’ 무대가 가장 컨셉추얼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모니터링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했나?’며 놀라진 않아요. 그냥 ‘생각했던  대로 나왔네’, ‘괜찮네’ 정도의 반응이에요.

(여자)아이들의 무대를 두고 뭔가 다르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그 지점인 것 같아요. 그 곡의 화자가 되어 춤과 노래를 수단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요. 감정 표현도 연습하는 건가요? 수진 저는 거울보고 연습하면 오히려 못하겠어요. 그냥 노래를 들으면서 무대에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해요. 민니 곡이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내가 그 사람이라면 이런 표정과 모습일 거라 생각하는 거죠

예뻐 보이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 무대라는 평도 있어요. 수진 저희 무대에서 예뻐 보이는 건 철저하게 배제되는 부분이에요. 오히 려 연기 때문에 “얘네 왜 이렇게 오버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죠. 저희가 바라던 바예요.

컨셉추얼한 무대일수록 오버의 지점을 가능하기 어렵죠. 조금만 더해도 부담스럽고, 덜하면 어색해 보이니까요. 수진 맞아요. 그래서 지나치지 않도록 대화를 많이 해요.

데뷔 후 1년 반의 시간 동안 쉼 없는 행보를 이어왔어요. 지금 (여자)아이들은 어디쯤 온 것 같나요? 수진 글쎄요. 중간 정도 오지 않았을까요?

1년 반 만에 절반을 왔다니 굉장히 빠르네요. 수진 그래요? 저는 더 빨리 더 많은 걸 해내고 싶어요. 다 올라가려면 아직 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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