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장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스크린에 브랜드 로고로 만든 그래픽 패턴이 비추고 있었다. 롱샴은 바우하우스, 그리고 뉴욕의 기하학적인 도시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이 ‘LGP’ 로고로 두 번째 뉴욕 패션위크를 특별하게 기념했다. 이번 시즌 테마는 '나를 찾아 떠나는 독립적인 여행’. 컬렉션 뮤즈인 로큰롤 스타일을 동경하며 전 세계를 여행하는 자유로운 영혼들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앙드레 퓌망의 작품 중 콩코드 여객기 카펫에서 영감을 얻은 런웨이 위를 걸어 나왔다. 록 스피릿이 전해지는 가죽옷들이 쇼를 주도했고, 애니멀 프린트와 에스닉 패턴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뉴욕과 파리의 감성이 조화를 이룬 대담한 LGP 로고 패턴 룩이었다. 한편 롱샴을 대표하는 백 컬렉션은 어땠을까? 첫선을 보인 휴대용 메이크업 박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콤팩트한 디자인의 라 부와야쥬스 백과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르 플리아쥬 백의 미니어처 사이즈가 여행을 즐기는 젯셋족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 컬렉션의 총 40개 룩은 보는 내내 낯선 도시로 떠나는 여행을 꿈꾸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