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리고 나,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여자친구

‘나빌레라’란 가사가 귀에 확 들어왔다. 잠자고 있던 소녀 감성을 깨워줄, 우리의 여자친구가 돌아온 것이다.

파워청순의 대명사! 무더위 속에서도 씩씩, 명랑하게 마리끌레르 8월호 촬영을 마친 여자친구. 지칠법도 한데 함께 땀 흘린 스태프들에게 에너지를 팍팍 나눠주었다는 여섯 명의 소녀들. 선주문만 6만장! 지난 11일 자정에 공개된 정규 1집 ‘너 그리고 나’로 등장과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무서운 그녀들이, 화보 촬영 중 파이팅 넘치는 칼군무를 직접 보여주었다. 엄청난 연습량이 느껴지는 여자친구의 칼군무는 클래스가 달랐다. 이 사랑스러운 소녀들을 마리가 쭈욱 응원할 예정!

 

<너 그리고 나> M/V 감상 포인트

어딘가 말할 수 없이 유치한데 눈을 뗄 수 없게 예쁘고, 흥이 오르며 중독성 있는 것이 여자친구의 전매특허 매력이지 않던가. 서로의 허리를 잡고 롤러 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지기도 하는 여자친구를 보고 있자면, 사람이 이렇게 상큼할 일인가 싶다. 믿고 보는 칼군무는 물론, 좋아하는 이에게 닿고 싶은 마음을 담은 ‘나빌레라’라는 가사가 잠자고 있었던 당신의 소녀 감성을 깨워줄 것이다.

About the Author:

연관 검색어
,
2016 을지로 웨이브 #1

2016 을지로 웨이브 #1

2016 을지로 웨이브 #1

2016 을지로 웨이브 #1

공구와 타일 가게, 인쇄소 사이로 수상한 이웃들이 이사 오고 있다. 빈 점포에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고, 그들의 개성 강한 친구들은 레코드 숍과 독립출판 서점, 식당과 카페를 연다.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을지로의 변화.

오래될수록 대접받는 커피한약방

“1970~80년대만 해도 을지로는 지금의 가로수길처럼 핫한 거리였죠. 멋쟁이들이 다 을지로로 모였어요. 다방만 80개가 있었으니까. ‘할리데이’라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갔던 나이트클럽도 있었고요. 그때의 느낌이 아직 남아 있어요.” 막다른 골목 같은 길을 몇 번 꺾어 도착한 ‘커피한약방’ 입구에는 ‘乙支路 삘딍’이라는 옛 간판이 그대로 걸려 있다. 이곳에 ‘새것’은 없다. 옛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공간 리모델링도 최소화했으며 한국의 고가구인 자개장과 약장, 중국의 마작 전등 등 아름다운 옛 물건이 카페 곳곳을 채우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최동훈 감독의 <암살>에서 본 옛 시대의 아름다움이 시공을 초월해 깃들어 있다.

이 독특한 미감의 주인은 강윤석 대표다. 연극배우인 그는 최근 뮤지컬 <원스>로 무대에 올랐다. 커피한약방의 특징은 카페에서 일일이 수제 로스팅을 한다는 것. 그는 커피의 ‘불맛’을 강조한다. 매일 매달려 물량을 채워야 하는 작업이 반복되지만 시간과 품이 드는 작업을 고수하는 이유는 탁월한 맛과 향 때문이다. “오랜 시간 로스팅 수련을 했기 때문에 커피 품질의 부침은 없어요. 습도나 온도, 로스팅 컨디션에 따라 아주 미세한 차이가 나는데, 커피를 즐기는 이라면 오히려 이 작은 변화들이 음미하는 즐거움을 주거든요.”

주소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12길 16-6
영업시간 평일 07:00~22:00, 토요일 11:00~21:00, 일요일 12:00~19:00
문의 070-4148-4242

 

 

 

1607mcmalimg_14

240시간의 전시, 800/40

기획을 담당하는 정지혜를 비롯해 전솔비와 정요한 세 사람이 일을 분담해 운영하는 레지던스·갤러리 ‘800/40’. 이문동에서 처음 시작했을 당시의 임대료인 보증금 800만원에 월세 40만원을 이름으로 사용했고, 을지로로 이전하면서 임대료의 차이가 생겼지만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당시의 이름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이 이곳에 자리 잡은 이유는 단순하다. 저렴한 임대료, 편리한 교통,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작업 환경 때문. 좋은 장소는 금방 소문이 나기 마련이라 800/40이 을지로에 터를 잡은 이후, 어느새 을지로는 핫 스팟으로 떠올랐다.

800/40은 ‘24시간 레지던스’와 ‘24시간 전시’ ‘240시간 전시’를 타이틀로 한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말 그대로 각 시간 동안 전시 공간과 레지던스로 사용하는 것. 자체 기획으로 움직이는 공간이기에 대관료도 따로 없다. “연극, 공연, 전시, 퍼포먼스 등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문화예술 오픈 플랫폼이 됐으면 해요.” 기획을 담당하는 정지혜의 말이다.

800/40이 올해 계획한 일은 두 가지다. 첫 째는, 작년에도 진행한 ‘세운상가 좋아요, 대림상가 좋아요, 청계상가 좋아요’ 페스티벌을 여는 것. 두 번째는 대림상가에서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들을 모시고 ‘선생님 좋아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저희는 여기 계신 사장님들을 선생님이라고 불러요. 각 분야에서 몇십년의 경력을 가진 분들이니 이야기도 들어보고 워크숍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라열 358호
영업시간 사전 문의
문의 010-9247-5701

 

 

 

‘을지로 신’의 탄생, 클리크 레코드

“비즈니스의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빅 플랜 같은 것은 없어요. 매일 친구들과 음악을 나누는 공간으로도 충분하죠.”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클리크 레코드는 DJ들이 모여 파티도 연다. 숍의 주인 앙투안(Antoine)이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온 지 햇수로 5년째. 온라인 숍을 운영하다 을지로로 자리를 잡았다. 주로 언더그라운드 댄스 뮤직을 취급했지만 레코드 숍 오픈 이후 하우스부터 테크노, 앰비언트, 뉴웨이브, 디스코, 포스트펑크, 재즈, 덥 등 다양한 서브 장르를 아우른다.

그는 좋아하는 음반으로 프랑스 댄스 그룹 아르파디(Arpadys)의 앨범과 미국 재즈 펑크 뮤지션 세스다(Thesda)의 ‘Spaced Out’을 꼽았다. 둘다 1970년대 발표한 음반들로 장르를 혼합해 독특한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인 그가 을지로의 매력을 알게 된 데는 주변에 자리한 호텔 수선화, 바(bar) 신도시 등 친구들의 영향도 크다. “을지로에는 ‘리얼 피플’의 진짜 삶이 있어요. 역사 깊은 식당과 가게가 남아 있고요. 유행과 자본에 의해 많은 지역이 개성을 잃고 평범해지고 있잖아요. 을지로만은 지금 모습으로 남길 바라요.”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12길 8 3층
영업시간 토·일요일 11:00~19:00
문의 www.cliquerec.com

 

 

 

서점 속 작업실, 노말에이

장충동에서 지난 4월 을지로로 이전해 문을 연 ‘노말에이’는 디자인 스튜디오 ‘131 WATT’가 운영하는 독립 출판물 전문 서점이다. “을지로는 인쇄소에 자주 다니기 때문에 이미 익숙한 동네인 데다 생각해보니 서울의 중심일 뿐 아니라 지하철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훨씬 좋더라고요.” 편집 디자인 일을 겸하고 있는 서지애 대표의 말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의 대부분은 애초 노말에이를 목적지로 외출을 작정한 이들이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책은 <Hi Shanghi>라는 제목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에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상하이에 관한 내용으로만 이루어져 있죠.” 장르로 따지면 에세이를 찾는 손님이 가장 많지만, 종종 독립 잡지나 사진집 등이 치고 올라올 때가 있다. 경매 사이트에서 낙찰받은 오래된 일기장과 연관성 없는 사진들을 모아 하나의 주제로 재구성한 <유성>도 그중 하나. 그뿐만이 아니다. 서지애 대표가 몸담고 있는 131 WATT가 제작한 그림책도 여기에 속한다. 외로운 마법사 리모가 친구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의 <콘트롤러 사용설명서>와 두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두부 연인>이 그것.

“저도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 독립 출판물을 소개할 공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어요. 노말에이를 통해 창작자들의 결과물이 많은 사람에게 소개되길 바라고, 이로 인해 새로운 창작자가 더 많이 탄생했으면 해요.”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121-1, 2층
영업시간 월~금 12:00~20:00, 토요일 13:00~20:00(일요일 휴업)
문의 070-4681-5858

About the Author: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던 보늬와 수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꽃길만 걸을줄 알았던 두 사람에게 시련이 닥쳤다. ‘운빨 로맨스’는 마지막까지 순항할 수 있을까?

13259674_242695432777598_579489953_n

<운빨 로맨스>가 시작되기 전, 황정음과 류준열 두 배우를 만났다. 에너지와 기대감으로 가득찼던 그 날의 기운처럼 두 배우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케미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느덧 이 드라마의 마지막이 다가왔다. ☞ 화보&인터뷰 다시보기

결혼 후 복귀작으로 <운빨 로맨스>를 선택한 황정음. 그녀의 시간만 거꾸로 흐르는 것처럼, 무려 91년생 심보늬 역을 사랑스럽고 또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연기를 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이번 현장도 무척이나 즐거웠다고 한다. 류준열이 보다 편하게 여러 애드리브를 시도해 볼 수 있던 까닭도 유연한 황정음 덕분이었을터.

드라마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면, 동생 보라도 깨어나고 보늬(황정음)는 이제 미신이 아닌 수호(류준열)를 믿어보기로 다짐하지만 제제팩토리가 큰 타격을 입은 탓이 자기의 액운 때문이라 여기게 된다. 게다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수호의 교통 사고까지 목격하게 되었으니, 보늬의 트라우마는 없어지지 않는 걸까?

공중파 드라마의 첫 주인공을 맡은 류준열 <운빨 로맨스>를 통해 ‘남친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사랑에 빠진 남자에게는 변명이 붙지 않는다는 점. 그는 아무리 바빠도, 자존심이 세더라도 내 여자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로망의 남자’로 분했다. 제제팩토리의 대표답게 깔끔한 셔츠부터 깨알 귀여움을 놓치지 않은 파자마까지 완벽한 ‘남친 룩’도 선보였다.

“같이 있어도 괜찮다는 걸 보여줘야 해. 다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약한 그 여자 날 떠날 거야”라는 대사를 읖조리며 보늬에게 달려가다 사고를 당한 수호. 정말 신이 있다면 어렵게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는 두 사람의 손,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