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와 함께한 우정 여행

공효진

공효진이 발리로 이른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그녀의 오랜 절친인 푸시버튼 박승건 디자이너와 그의 크루들, 스타일리스트 곽지아, 포토그래퍼 김태은과 함께였다.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뱅글이 안경을 쓰고 박승건이 가져온 책 <20세기 패션>을 읽기도 하고, 발리의 명물 음식으로 꼽히는 박소(bakso)를 맛보기도 하며 유유자적 시간을 보냈다.

스미냑의 작은 해변 바투 멜릭 비치에 쪼르르 앉아 석양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우정을 나눈 이들은 일정 내내 공효진이 발리에서 임시보호하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몰리’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덕분인지 온갖 병과 진드기로 고생하던 몰리가 단 열흘 만에 정상 수치를 회복해 병원에서도 놀랄 정도였다고. 여러모로 아름답고 따뜻한 여행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