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힐링북’

깜찍한 ‘힐링북’

귀여운 게 결국 마음도 구한다.

추운 겨울, 이불 밖은 위험하다.
새해가 시작되긴 했지만 왠지 조금 우울할 때.
이대로 괜찮을까? 막연한 의문이 들 때 우린 책을 꺼내들곤 한다.
너무 진지하면 더 우울할 수 있으니까,
따뜻한 침대 속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깜찍한 캐릭터들이 전하는 힐링이 담긴 책을 추천한다.
귀여운 게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있지 않던가.
이 귀여운 책들이 당신의 마음을 구할 거다.

왜 스누피는 마냥 즐거울까? | 에이브러햄 J 트월스키, 더 좋은 책

‘자아를 계속 의식한다는 것은 자아가 상처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SNS 상에서 ‘짤방’으로 많이 활용되는 애니메이션 피너츠의 명대사들.
<왜 스누피는 마냥즐거울까>는 만화 속 상황으로 인간관계와 심리학을 쉽게 설명한 책이다.
자존감이 낮은 찰리, 영악한 샐리, 허영심 많은 루시 등
피너츠 속 등장인물들은 사람들이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심리적 결함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캐릭터를 분석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곰돌이 푸, 알에이치코리아

‘다른 사람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세요’

어린 시절 우리에게 웃음을 선물했던 푸가
이제는 어른이 된 우리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좀처럼 마음이 잡히지 않을 때는 잠시 생각을 내려놓으세요’와 같이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글들이 가득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문장이 짧고 귀여운 삽화가 많아 가볍게 읽기 좋다.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알에이치코리아

‘과거에 어떤 힘든 일이 있었더라도 이미 지나간 일이 당신을 괴롭힐 수는 없어요.’

원작 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는 이해가 되지 않는 신기한 세상에서
신나는 모험들을 한다.
그런 앨리스가 이제는 인생이라는 길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삶에 지쳐 호기심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고민에
힘이 되어주는 메시지들을 담았다.

 

미키 마우스, 나 자신을 사랑해줘 | 미키마우스, 알에이치코리아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나아갈 것’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에 이은
미키 마우스의 두 번째 에세이.
미키 마우스는 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나 자신이 가장 행복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마음이 시키는 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준다.

 

하늘을 날지 않아도 난 행복해 | 뽀로로, 북플라자

‘다른 사람들이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신경 쓰지 마’

날지 못하는 펭귄인 뽀로로의 자존감 회복 비결을 에세이로 담았다.
하늘을 날지 못하는 대신 바닷속을 마음껏 헤엄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행복이나 불행은 처한 상황이 아니라 우리의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전하는 뽀로로의 말을
한참 읽다 보면 왠지 모를 안정을 찾게 된다.

 

도라에몽이 전하는 말 | 후지코 F 후지오, 대원앤북

‘지나간 일을 신경 써 봤자 쓸데없어. 눈이 왜 앞에 달려 있는지 알아?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야!’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속 그의 대사들을 모아 만든 책 <도라에몽이 전하는 말>.
때로는 진구에게 짓궃은 장난을 치기도 했지만
필요한 게 있다면 무엇이든지 주머니에서 꺼내어주는 도라에몽이
진구에게 했던 격려와 사랑, 공감들은
사실 비단 진구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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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예측 보고서 #공예

인재 예측 보고서 #공예

문화 예술 세계 안에서 당신이 올해 분명히 만나게 될, 가장 새로운 현재진행형 아티스트. 전문가가 기꺼이 추천사를 보내 온 인재 예측 보고서.

가구공예가 함도하

디자인, 공예 작품이라면 무수히 봤을 핀란드 무역대표부 김윤미 대표가 집에 새 작품이 들어왔다고 해서 찾아갔다가 만난 함도하 작가의 작품은 조금 과장하자면 한국에 없던 것이었다. 가구의 의인화가 핵심. 일러스트레이션 같은 화사한 색채가 도드라지는데 큰 치아를 드러낸 채 웃기도 하고, 짧고 얇은 다리로 어딘가를 오르기도 하는 ‘가구 사람’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스티로폼으로 형태를 잡고 금형을 떠 ‘캐릭터 조각’을 만든 후 아크릴물감으로 정교하게 채색하는 긴 공정도 매력적이다. ‘구호’를 포함한 여러 브랜드에서 열렬히 러브콜을 보내는 중.

유리공예가 양유완

세상 모든 아티스트가 경외하는 대상이 자연일 것이다. 그 놀라운 비정형의 아름다움. 공예의 후원자를 자처하는 예올이 2018 올해의 신예로 선정한 양유완의 작품을 보고 조약돌이나 구름을 떠올렸다. 불에 달궈 엿처럼 늘어진 유리를 입으로 불어 완성한 잔, 그릇, 화병, 조명에는 자연스러운 형태가 주는 여유가 있었다. 그 미감은 신예가 갖기 힘든 공력의 결과물이라 더 눈길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