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월급관리법

똑똑한 #월급관리법

똑똑한 #월급관리법

똑똑한 #월급관리법

여러분 부우자 되세요!

‘올해는 꼭 돈을 모으리라’는 생각을 안 하는 사람이 있을까?
다만 항상 실천을 못할 뿐이지.
일단 감이 안 잡힌다.
저축은 얼마나 해야 하는지,
재테크는 어떻게 하는지
사회초년생이라면 더 막막할 거다.

취업 포털 사이트 인크루트에서 지난해 10월
1년 내 입사한 신입사원 9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의 초봉은 약 2946만 원.
학생 때 쓰던 돈에 비하면 꽤 많겠지만,
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어느샌가 ‘텅장’에 고통받게 될지도 모른다.

기본 지식이 하나도 없더라도
일단 쉽게,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월급 관리법을 소개한다.

가계부 앱을 사용하자

‘월급의 몇 퍼센트를 저축해야 할까?’
사실 이 질문의 명쾌한 답은 없다.
개인의 소득과 지출, 경제적 여건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
그러니 월급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자신의 전반적인 경제생활을 파악할 수 있는 가계부 작성이다.

스마트폰 가계부 앱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월급 관리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가계부 앱은 카드 사용 내역이 문자로 도착하면
자동으로 지출과 수입을 기록할 뿐 아니라
분야별 통계 그래프를 작성해주는 등
수기로 계산하고 쓰던 옛날 가계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네이버 가계부

네이버와 연동돼 있어 PC와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네이버 가계부.
‘빠른 쓰기’ 기능이 있어 일일이 가계부의 빈칸을
채워 넣는 게 번거로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
사용 내역과 금액 등 세부 항목은 띄어쓰기로,
여러 건을 한 번에 입력할 경우 세미콜론(;)으로
구분해 입력하면 알아서 양식에 맞게 저장된다.

똑똑 가계부

똑똑 가계부는 철저한 예산 관리를 돕는 것이 장점.
월별 사용 금액을 반영해 남은 예산
일 평균 사용 가능 금액  등을 계산해주며
특정 음식을 사 먹거나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날짜 등
소소한 지출 습관도 정리해준다.
달력 화면으로 지출 내역을 확인하면 매달 어느 시점에,
어느 요일에 돈을 많이 쓰는지도 알 수 있다.

뱅크 샐러드

뱅크 샐러드공인인증서 등록을 하면 모든 수입과 지출,
이체 내역이 자동으로 앱에 저장된다.
목록과 달력, 그래프까지 여러 화면으로 조회할 수 있는데,
‘금융비서’ 항목에서는 “택시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습니다”라는 식의 상세한 팩폭도 날려주며
소비 습관에 맞는 카드나 금융 상품도 추천해준다.

통장은 쪼개고 카드는 골라 쓰자

소비 패턴을 대략적으로 파악했다면
그 다음으로는 돈을 모을 수 있는 장치를 갖춰야 한다.
탕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줄이는 것이 관건.

첫 번째는 통장 쪼개기.
급여 통장을 따로 만드는 것은 물론,
마음껏 써도 괜찮은 소비 통장,
저축을 위한 저축 통장과 비상금 통장까지 구비하자.
월급일마다 각 통장으로 자동 이체되도록
미리 신청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신용 카드와 체크 카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카드는 여러 할인 혜택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 생활에 도움을 주지만
소비 가능 금액만을 넣어둔 체크 카드를 애용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다.

스마트폰 ‘짠테크’ 적금에 도전하자

좀 더 적극적으로 돈을 모으고 싶다면
‘절약 재테크’, 일명 ‘짠테크’ 적금을 추천한다.
최근 적은 금액으로 시작하는 적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적립하며
굳이 은행을 찾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하나은행 오늘은 얼마니 적금

하나은행 적금 짠테크

하나은행 오늘은 얼마니 적금에 가입하면
매일 은행에서 얼마를 저축할 것인지 묻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준다.
1천 원부터 5만 원 사이의 금액을 적어 회신하면
자동으로 해당 금액이 계좌에 적립되는 방식.
계좌에 별명을 설정할 수 있어 애정을 갖고 돈을 모으기에도 좋다.
기본 금리는 1.2%이며 기간은 6개월 또는 12~36개월 중 월 단위로 설정된다.

카카오 뱅크 26주 적금

짠테크 카카오뱅크 26주적금

‘26주 동안 ‘적금 레이스’를 펼치는 카카오 뱅크 26주 적금.
가입 시 1천 원부터 1만원 사이의 금액을 선택하면
일주일마다 그 금액만큼 증액되는 상품이다.
단돈 1천 원으로 시작해도 성공하면
무려 35만 1천 원에 연 1.8%의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할 때마다 앱 화면에 보이는 26개의 빈 좌석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한 명씩 착석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은행 위비 짠테크 적금

짠테크 적금 우리은행

우리은행 위비 짠테크 적금은 세 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요일을 지정하고 적립을 시작하면
매주 1천 원씩 증액되는 52주 짠플랜,
1천 원으로 시작해 영업일마다 1천 원씩 늘려가는
매일매일 캘린더 플랜,
하루 생활비의 목표 금액을 미리 설정한 후
실제 사용 금액을 입력하면
아껴 쓴 만큼 적립되는 원 데이 절약 플랜까지
개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가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상품.
기본 금리는 1.0%다.

단기, 장기 재테크 계획을 세우자

사회초년생의 재테크는 미래의 투자나
구매를 위한 종잣돈 마련이 주요 목적이다.
매달 월급을 관리하는 것에 익숙해졌다면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전하고 융통성 있는 재테크에 도전해보자.
짧게는 1~2년부터 7년 이후의 계획까지
미리 세우는 것이 좋은데,
주택 마련을 위한 주택청약종합저축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 연금저축
장기적으로 중요한 만큼 일찍 관리를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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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 누아 와인 참 잘 만드는 집

피노 누아 와인 참 잘 만드는 집

피노 누아 와인 참 잘 만드는 집

피노 누아 와인 참 잘 만드는 집

피노 누아는 제대로 양조하기 참 어려운 포도 품종이다. 그 까다로운 품종을 제대로 다루기로 유명한 집이 오레곤의 크리스톰 빈야드다. 국제 영업 부사장인 랜디 포드와 만났다.

크리스톰 와이너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우리 와이너리는 폴 게리와 아일린 게리 부부에 의해 1992년부터 시작됐다. 피노 누아 와인을 좋아하는 부부가 좋은 와인을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탄생한 곳으로 와이너리 이름도 이들 부부의 자녀인 크리스틴과 톰의 이름을 따서 ‘크리스톰’으로 지었다. 부부의 지인인 로버트 파커와 그의 처남인 마이크 에첼의 추천으로 왈라메트 북부 쪽에 터를 잡았는데, 지금은 수준급의 피노 누아를 생산하고 있다.

‘크리스톰’만의 강점 세 가지는 무엇인가?

좋은 와인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미네랄을 듬뿍 머금은 화산토, 서늘하고 바람 가득한 기후, 그리고 피노 누아를 제대로 양조할 수 있는 기술.

크리스톰은 세계 최고의 피노 누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한다. 왜 피노 누아인가?

우리가 피노 누아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폴과 아일린도 피노 누아를 좋아했고, 좋은 피노 누아 와인을 양조하기 위해 그럴 수 있는 오레곤에 와이너리를 만든 것이다.

 

피노 누아에만 집중할 것 같았는데 2002년부터 시라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좋은 질의 시라를 생산하고 있는 론 지역과 비슷한 기후여서 시라를 시도하게 됐다. 처음 몇 년은 실패했지만 지금은 1만8천 케이스 정도로 작게 생산하고 있다. 매우 세련된 맛의 샤도네이 또한 생산하는데, 와이너리 내에서 모두 소진하고 있다.

샤도네이의 팬으로서 오레곤에 직접 가서 꼭 맛봐야겠다. 와인 바이블의 저자인 카렌 맥닐은 크리스톰에 대해 ‘부드러운 깃털로 캔버스에 그린 맛(Feather-brushed onto the canvas of flavor)’같다고 평했다. 와인을 만드는 데 평론가들의 평론은 크리스톰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와인평을 의식해서 와인 만드는 스타일을 바꾸진 않는다. 다만 그런 좋은 평들이 소비자가 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자료로서 활용하고 있다.

당신의 와인 셀러에 보관되고 있는 크리스톰이 궁금하다. 언제 누구와 마실 건가?

나는 가끔 모든 날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특별한 그런 순간이 온다면, 마운틴제퍼슨 2013년 빈티지를 마시고 싶다. 정말 어렵게 생산한 빈티지여서 자랑스러우면서도 특별한 빈티지다.

크리스톰에 와이너리 투어를 가면 크리스톰과 아주 잘 어울리는 치즈와 살라미를 준다고 들었다. 당신이 꼭 추천해주고 싶은 마리아주는 무엇인가?

초밥을 추천하고 싶다. 장어와 참치, 방어 초밥처럼 약간 고소한 초밥이 크리스톰 와인들과 잘 어울린다.

About the Author:

사회적인 개인주의자들의 독서

사회적인 개인주의자들의 독서

사회적인 개인주의자들의 독서

사회적인 개인주의자들의 독서

겨울밤, 모스부호처럼 전해지는 친근하고 다정한 목소리들. 팟캐스트 속 책을 주제로 한 느슨한 취향 공동체.

김다은 팟캐스트 독서 방송

사회적인 개인주의자들의 독서

<혼밥생활자의 책장> 김다은

팟캐스트 <혼밥생활자의 책장>의 독서 리스트는 어딘가 수상하다. 본 머터의 <재난 불평등>, NHK가 펴낸 <노후파산>,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의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리베카 솔닛의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등 언뜻 보기에 혼밥 생활과는 무관한, 하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1인 가구의 삶과 가장 밀접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풀어낸다. 최근 에피소드는 책 <마음은 굴뚝 같지만>(서울에너지공사 목동열병합발전소 75m 높이의 굴뚝 위, 폭이 채 80cm도 안 되는 좁은 공간에서 1년 넘게 투쟁하고 있는 파인텍 해고 노동자 홍기탁, 박준호 씨를 지지하며 발간했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노동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마이크 방송 팟캐스트 김다은

‘책 이야기를 너무 안 한 것 같네요’라는 말이 고정 멘트라 해도 무방 할 만큼 자주 들린다. 책을 앞세워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혼밥생활자의 책장> 컨셉트라는 걸 잘 알겠다.
맞다. 형식 없이 아무 말이나 하는 방송이다.(웃음) 본업 때문에 바빠서 그렇기도 하지만 게스트에게 사전 질문지도 미리 주지 못하는 처지다. 정해 놓은 형식, 약속된 대화가 없기 때문에 얻는 장점도 있다. 각자의 솔직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결 안에서 소화한 독후감을 자유롭게 나누는 등 온전히 자기 자신이 드러나는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것 같다. 청취자들이 그걸 더 좋아해주는 것 같고.

책을 주제로 하면서도 1인 가구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무엇인가?
나 역시 혼자 사는 사람이고, 1인 가구는 가족을 이루고 산다는 것과는 다른 방식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갈등,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어디에서도 이를 제대로 다루지 않는 것 같더라. 그렇게 혼자서만 느끼는 고민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을 다루되 책을 매개로 해보자 하고. 이런 태생적인 이유로 <혼밥생활자의 책장>은 책에 대해 문학평론가적으로 접근하거나 분석, 비평하는 형식과는 좀 먼 방송이 됐다.

이 방송의 중요한 뼈대인 혼자와 책 그리고 여기에 음성 채널의 매채 특성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TV를 켜면 그 속의 환하고 즐거운 세계가 지금의 내 감정과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그렇다고 TV를 끄고 적막을 견디기에는 소심해서 라디오를 켰는데 조곤조곤 해주는 이야기들이 내가 누군가와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주더라. 여기에 이제는 옛것이라 여겨지는 책이라는 소재가 더해져 만들어진 느리고 깊은 시간의 속도가 좋다.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감정을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필요한 속도기도 하고. 마치 산책처럼.

언뜻 사변적인 방송일 것 같지만 주로 사회적인 이슈를 다뤄왔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제작하고 있는 지금의 본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인상이다.
3년 가까이 팟캐스트를 하면 할수록 분명해지는 생각이 있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따뜻해지지 않으면 1인 생활자인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명 한 명의 개인이 연결돼 사회적 공론의 장을 만들지 않으면 혼자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계기라기보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최근 일어난 KT 아현지사 건물 화재 사건도 그렇고, 매년 겪는 폭염과 혹한 등 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이가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미 <재난 불평등> <노후 파산> 같은 책을 다룬 적이 있다. 굳이 계기라 한다면 이와 같은 책의 여정을 따르면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허술하다는 점을 명확히 깨닫게 됐다는 것 아닐까.

책을 통해 독거 노인과 치매 노인 문제 등을 다루다 보면 결국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책 관련 팟캐스트에서는 흔히 듣지 못할 마무리다.
맞다.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로 자주 끝이 난다. 혼밥생활자라는 컨셉트가 중요한 게 우리는 사회 안에서 개인이라는 유닛으로 존재하지 않나. 사회적인 개인주의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스스로는 아무 힘 없는 개체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개인의 확장성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혼자 잘살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돼줘야 할까. 최근 책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을 다뤘는데, 직장 내에서 불합리한 일이 벌어 졌을 때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내가 무슨 힘이 있겠어’라고 하기보다 내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쟤 왜 저래’의 ‘쟤’가 돼보자 같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무언가에 대해 발언하고, 바꿀 수 있다는 나에 대한 긍정, 그걸 계속 중요하게 여기며 가져가고 싶다.

2016년 2월에 시작해 총 1백11개의 에피소드를 방송했다. 본업과 병행하며 힘이 부칠 때도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계속해야겠다고 스스로를 다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도저히 풀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인생의 큰 질문들을 책을 통해 돌파한 적이 몇 번 있다. 책을 계속 읽고, 고민하고, 누군가와 이야기 나눴기 때문에 그 해결이 내게 주어진 것이라 본다. 책이 좋은 친구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우리는 너무 바쁘고, 유튜브나 SNS 등 봐야 할 것도 많으니 멀리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책은 가까이하면 할수록 좋은 것임이 확실하다. 나 역시 이 방송을 통해 계속 책을 만나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욕구가 점점 강해진다. 그래서 좀 쉬어야지 하다가도 좋은 책을 읽으면 같이 이야기하고, 방송을 듣는 분들과 나누고 싶어진다. 어떤 시점부터는 나를 위해서 팟캐스트를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중간에 못 하겠다고, 그만해야 할 거 같다고도 했는데 듣는 분들이 괜찮으니까 띄엄띄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해줬다. 그걸 핑계 삼아 띄엄띄엄이라도 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2018년 ‘올해의 책’을 꼽자면?
박서련 작가의 <체공녀 강주룡>. 1931년 평양 평원 고무 공장 파업을 주동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인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일생을 그린 전기소설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강성 투쟁 노동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한 개인으로서 강주룡에 주목한다. ‘모단 걸’이고 싶었던 마음, 잘 해내지 못한 결혼 생활과 남편에 대한 아련함 등 욕망을 지닌 한 사람으로서 한 시대를 살아간 인간 강주령의 이야기가 더 많이 담겨 있다. 문체도 맛깔스럽고 술술 읽힌다. 무엇 보다 여전히 지금도 지붕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지 않나. 시공간을 초월해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다. 이 책이 그들이 왜 저 위에 올라가 있는가에 대해, ‘저 사람은 왜’라는 질문을 함께하고, 그 답도 같이 찾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PODCAST

첫방송 2016년 2월
에피소드 111회
업로드 부정기

혼밥생활자의책장 김다은 팟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