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mbattista Valli

Giambattista Valli

Giambattista Valli

Giambattista Valli

로맨틱한 꽃무늬와 레이스, 봉긋한 퍼프, 굽이치는 러플은 지암바티스타 발리를 지탱해온 상징적인 스타일이다. 이번 시즌 역시 그의 확고한 취향이 돋보이는데 스포티한 요소와 적절한 노출을 가미한 컬렉션은 ‘발리 걸’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듯. 봉긋하게 부푼 소매가 특징인 크롭트 톱과 보머 재킷 안에 검정 언더웨어를 입은 룩은 발칙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잔잔한 꽃무늬가 프린트된 윈드브레이커는 스타일은 물론 실용성까지 살뜰히 챙기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했다. 물론 칵테일파티와 레드 카펫 행사에 꼭 필요한 레이스와 시폰 드레스도 빠지지 않았다. 한 매체에서 언급했듯, 마리 앙투아네트가 환생한다면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컬렉션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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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enne West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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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웨스트우드 라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된 안드레아스 크론탈러. ‘막을 테면 막아봐’라는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던 컬렉션은 전위적이고 파격적인 옷이 가득했다. 일반인이 봤다면 경악을 금치 못했을, ‘패션왕’으로 불릴 그러한 룩 말이다. 이리저리 해지고 찢기거나, 성의 경계를 과감히 허무는 등 백화점보다는 갤러리가 어울릴 법한 옷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물론 펑크 정신과 직결되는 ‘반항심’이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지탱하는 힘이며, 브릭시트를 비롯한 국제정치 이슈를 다뤘다지만 당혹감을 느낀 이는 나만이 아닐 듯. 정치와 환경 이슈, 저항 정신을 넘어 현재의 ‘시대정신’을 살펴야 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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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re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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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이번 시즌에는 약간 실망감마저 들었다. 사라져가던 하우스를 패션계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이전 시즌의 에너지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빈티지 꾸레주에서 영감 받은 공상과학소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승무원 유니폼을 염두에 두고 컬렉션을 구상했다는데 그러기에는 2001년에 과하게 심취한 것 같다. 캡 소매의 미니드레스와 벨보텀 팬츠가 귀엽기는 했지만 그렇다 해도 후한 점수를 주기에는 부족한 면이 다소 보인다. 다음 시즌에는 지난번 같은 파워풀하고 센스 있는 감각으로 똘똘 뭉친 런웨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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