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 Ow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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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분히 철학적인 릭 오웬스의 최근 관심사는 바다코끼리였다. 그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동물에 관심을 가진 건 인류학적으로 진화하며 변화하고 약화된 생태적 균형을 고민하고, 그를 담은 컬렉션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지극히 그다운 발상이다. 부스러지기 쉬움을 뜻하는 ‘fragility’를 키워드로 리넨 튈의 터치감이나 저지 티셔츠의 드레이핑을 선보였으며, 이는 늘어지고 꼬인 디테일로 완성됐다. 여기에 더해 그는 컨셉트 노트에서 이렇게 밝히기도 했다. ‘믿기진 않겠지만 1970년대 캘리포니아 마운틴 걸들이 따뜻한 날씨에 입기 가장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룩’. 듣고 보니 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걸들이 꼭 데님 쇼츠에 탱크톱만 입으란 법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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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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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빅 숄더의 인기와 함께 메인 그라운드에 자리매김한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는 이번 시즌 역시 형태에 집중했다. 이미 공전의 히트를 친 덕분인지 이번 시즌에도 용맹해 보이는 어깨는 그대로 고수한 채 소매에 주름을 잡거나 삼각형 앞치마 같은 과감한 턱받이를 더하는 식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다. 프로방스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점토 입상인 프로방스의 성자에서 영감을 받았다는데, 그 때문인지 모델들이 내내 쓰고 나오는 챙이 넓은 모자에서 프로방스의 낭만이 느껴지기도 했다. 다만 프로방스 농부 스타일이 아닌 훨씬 세련되고 선진화한, 패션에 도가 튼 프로방스 패션 꿈나무의 느낌이랄까? 어쨌든 결론은 모든 룩이 새롭고 예뻤으며, 자크뮈스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듯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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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cler Gamme Ro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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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사막을 횡단하는 프랑스 외인 부대의 신비로운 이야기. 이번 몽클레르 감므 루즈의 시작은 프랑스 외인부대의 힘찬 행진이었다.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도시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룩에 몽클레르의 시그니처 컬러를 더한 것은 물론 예스러운 분위기의 예복에서 가져온 요소를 적절하게 배치했다. 여기에 18세기 파리 건축 드로잉을 접목한 프린트와 나폴레옹의 상징인 벌 디테일로 지난 시즌과 차별화를 꾀했다. 물론 스포티즘에 치우치지 않은 웨어러블한 디자인으로 현실적인 감각을 살리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그야말로 약은 약사에게, 동시대적인 스포티 룩은 몽클레르 감므 루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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