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A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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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나단 앤더슨이 런던 패션위크에 데뷔한 지 꼭 10년이 되는 해다. 런던 출신 신인 디자이너로 불리던 그는 이제 로에베를 이끄는 수장이 되었고, 자신의 레이블을 영국 대표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어느덧 데뷔 10년 차 디자이너가 된 조나단 앤더슨은 언제나처럼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꽉 채운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생경한 소재와 장식, 규칙이 없는 비대칭 라인이 돋보였으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양한 요소를 과감하게 조합했다. 이번 시즌 그가 디자인한 옷은 과감하기 이를 데 없다. 여성스러운 미디 원피스에 밀리터리풍 포켓을 더하고 가늘고 긴 저지 원피스를 갈갈이 찢거나 입체적인 러플로 장식한 것. 또 치마 밑단에 타조 털을 덧대 드라마틱하게 연출했으며 메탈릭한 체인 디테일로 곳곳에 포인트를 줘 아티스틱한 감성을 보탰다. 누군가에겐 그저 입기 어려운 옷으로 비칠 수 있지만 과감한 시도와 새로움을 향한 갈망을 멈추지 않는 런던 패션의 진면목을 확실히 보여준 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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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e Stu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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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980년대 미국 펑크 밴드에 심취했던 조니 요한슨이 이번 시즌에는 노선을 백팔십도 선회했다. 강렬하고 파워풀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지극히 평범하고 고요한 컬렉션을 선보인 것. 보헤미안 스타일의 카프탄과 튜닉, 유도 팬츠와 점프수트 등을 제안했는데 기교를 최대한 배제하고 직선적이고 낙낙한 실루엣에 집중한 점이 눈에 띄었다. 색감과 프린트도 같은 기조를 유지했는데 인디고블루, 페일 블루, 머스터드 옐로, 레드를 메인 컬러로 삼고 페이즐리 프린트를 대거 활용해 보헤미안 무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간의 아크네 스튜디오 스타일과 약간 거리가 있는 듯 보였지만 여름에 몸매 제약 없이 시원하게 입기에는 최고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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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Mc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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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컬처’로 점철된 트렌드와 반대 지점에서 올곧은 신념을 고수하는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어느 하나 허투루 만든 옷이 없는, 정교한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알렉산더 맥퀸은 매번 기대 이상의 컬렉션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쇼다. 새 시즌 사라 버튼에게 영감을 선사한 지역은 스코틀랜드의 셰틀랜드 섬. 그들의 전통문화에서 차용한 카펫을 패치워크한 런웨이 위로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이중적 매력의 룩이 쏟아져 나왔다. 레이스 드레스에 스터드와 징 링이 박힌 가죽 톱을 걸친 룩부터 켈틱 체크 수트, 섬세한 아플리케 시스루 드레스와 고전적인 패치워크 니트웨어로 채워진 컬렉션은 처음부터 끝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어디 이뿐인가. 쇼의 엔딩을 장식한 시퀸 시스루 드레스는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마치 훌륭한 고전 영화를 감상한 듯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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