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y B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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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컬러와 대칭적인 패턴을 즐겨 사용하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데이비드 힉스는 이번 시즌 토리 버치에 지대한 영감을 선사했다. 컬렉션을 준비하는 내내 버치는 힉스의 서재를 드나들었고, 이것저것 장식하기보다 공간을 짜임새 있게 채우는 그의 스타일에 매료되었다. 그 결과 롱 드레스와 와이드 팬츠, H라인의 미디스커트는 직선적인 형태를 유지했고, 튜닉과 실크 랩 드레스 역시 반복적인 그래픽 프린트 정도로 멋스러움을 살렸다. 복잡한 액세서리 대신 어깨에 니트를 두르거나 심플한 펜던트 네크리스와 컬러 블랭킷으로 포인트를 준 우아한 스타일링 역시 근사했다. 안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업타운 걸의 봄이 절로 그려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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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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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즌간시도한시나우바이나우 시스템을 접고 기존 패션위크 스케줄에 복귀해 조급한 마음이었을까? 톰 포드는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일정보다 하루 이른 날짜에 컬렉션을 발표했다. 1990년대의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컷아웃 보디수트와 로라이즈(low-rise) 팬츠, 부드러운 촉감의 총천연색 가죽 트렌치코트, 보머 재킷과 랩 드레스까지.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을 것 같은 포드의 예민한 감각을 동원한 의상은 보기만 해도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진가는 날렵하게 떨어지는 테일러링 턱시도 재킷에서 발휘됐다. 이번 시즌 그는 쇼킹 핑크 컬러 벨벳, 데님, 크림색 새틴 등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턱시도 재킷을 선보이며 이색적인 타임리스 피스를 제안했고, 크리스털을 빼곡하게 세팅한 티셔츠와 빳빳하게 매만진 데님 투피스처럼 화려한 캐주얼 아이템 역시 놓치지 않았다. 그야말로 톰포드의 재능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컴백 쇼였다. 당장 구입할 수 없더라도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 옷이라고 설득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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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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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거리는 글리터 가루로 뒤덮인 자동차, 우편함과 지붕이 뒤죽박죽 놓인 쇼장은 혼란스러우면서도 일종의 통일성이 느껴졌다. 스튜어트 베버가 미국 문화를 해석하는 방식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930년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스타일이 한데 어우러졌는데, 시대는 제각기 달랐지만 하나같이 미국에 뿌리를 뒀으니 말이다. 화제는 단연 키스 해링 재단과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었다. 그의 그래피티를 담은 스웨터와 미디 드레스, 새틴 보머 재킷은 미국의 스트리트 아트가 태동하던 1980년대의 자유분방함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1970년대 브랜드의 아카이브에서 비롯한 메일박스 백은 컬렉션의 레트로 무드를 톡톡히 살렸다. 그간 베버가 즐겨 디자인한 바시티 재킷과 프레피 스타일 카디건, 카우보이 레더 재킷 외에도 눈여겨볼 제품이 있다면 바로 파티 무드를 물씬 풍기는 드레시한 옷들. 실크와 시퀸, 크리스털 장식 등 반짝이는 소재를 총망라한 슬립 드레스와 수트는 반짝이는 런웨이에서 ‘키라키라’ 앱에 버금가는 영롱한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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