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ander 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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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이 깜빡거리고, 하이힐이 또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런웨이가 시작됐다. 사회 초년생 시절 잡지사의 어시스턴트로 일한 경력이 있는 알렉산더 왕이 컬렉션 장소로 선택한 곳은 과거 <보그> 매거진 본사였던 타임스 스퀘어의 한 사무실. 그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설욕이라도 하듯 아주 강렬한 런웨이를 선보였다. 보디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완벽하게 테일러링된 레더 소재의 옷에 지퍼, 체인 디테일을 가미해 스포티함은 덜어내고 섹시함과 강렬함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블랙과 화이트가 주를 이루는 컬러 팔레트에 마젠타 핑크로 포인트를 더했고, 애슬레저 무드의 룩에도 살갗이 비치는 스타킹과 하이힐을 매치해 강렬한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사이파이 선글라스를 더해 위트 있는 터치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올겨울 강인한 여자를 대변하는 알렉산더 왕의 룩이 가장 세련된 오피스 룩이 될 것임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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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ega Veneta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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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들은 참 용감하고 대담해요. 불가능한 것이 없어 보이죠.” 디자이너 토마스 마이어는 뉴요커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 줄곧 밀라노에서 쇼를 펼쳐온 보테가 베네타의 뉴욕행이라니, 정체성의 위기를 맞은 뉴욕 패션위크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마이어는 치열한 일상을 보내지만 휴식할 땐 완벽히 고립되는 양극단의 삶을 사는 뉴요커들이 이번 쇼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 건축적 요소에 일가견이 있는 토마스 마이어가 표현한 이중적인 뉴요커의 삶은? 콘크리트나 철제 블록을 사용한 건축양식인 브루탈리즘을 바탕으로 설계한 공간에 우아한 보테가 베네타의 가구를 배치한 컬렉션 장소부터 밀라노와 뉴욕의 무드가 동시에 느껴졌다. 룩 역시 두 도시의 무드가 공존했는데 실크 파자마, 라운지웨어, 이브닝드레스 등 기존의 우아한 모습을 유지한 채 뉴욕의 다양성과 역동적 무드를 표현한 폭넓은 컬러 팔레트가 더해졌다. 런웨이 직후엔 관객과 모델 모두가 어우러져 즐기는 자유로운 칵테일파티를 마련해 이번 시즌 야심차게 선보인 탬부라 토트백과 언뜻 보면 놓치기 쉬운, 가히 보테가 베네타다운 정교한 디테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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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Kors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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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에 진행된 마이클 코어스 쇼는 전 세계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밸런타인데이 메시지로 전하고 있었다. 이를 대변하는 듯 다인종 모델이 캐스팅되었고 최소라, 배윤영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모델들도 런웨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반가운 것은 모델만이 아니었다. 마치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모두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한국의 ‘토토가’ 열풍처럼 지난 반세기 동안의 팝 히트곡이 마이클 코어스 쇼의 사운드트랙을 채운 것! 모두에게 친숙한 음악 덕분인지 런웨이는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시즌 다양한 패턴을 선보였는데 플로럴, 타탄 체크, 레오퍼드 이 세 가지 패턴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또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다운턴과 협업해 완성한 여성의 포트레이트가 프린트된 드레스, 비즈, 인조 퍼 등을 더했다. 다가올 가을엔 다양한 패턴을 과감하게 믹스 매치한 스타일이 스트리트를 강타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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