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Kors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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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에 진행된 마이클 코어스 쇼는 전 세계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밸런타인데이 메시지로 전하고 있었다. 이를 대변하는 듯 다인종 모델이 캐스팅되었고 최소라, 배윤영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모델들도 런웨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반가운 것은 모델만이 아니었다. 마치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모두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한국의 ‘토토가’ 열풍처럼 지난 반세기 동안의 팝 히트곡이 마이클 코어스 쇼의 사운드트랙을 채운 것! 모두에게 친숙한 음악 덕분인지 런웨이는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시즌 다양한 패턴을 선보였는데 플로럴, 타탄 체크, 레오퍼드 이 세 가지 패턴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또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다운턴과 협업해 완성한 여성의 포트레이트가 프린트된 드레스, 비즈, 인조 퍼 등을 더했다. 다가올 가을엔 다양한 패턴을 과감하게 믹스 매치한 스타일이 스트리트를 강타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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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Jac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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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몬타나, 티에리 뮈글러, 이브 생 로랑 등 위대한 디자이너를 등장시키며 패션 역사의 황금기였던 1980년대를 소환한 마크 제이콥스. 한껏 부푼 어깨, 커다란 리본이 달린 벨트, 배기팬츠, 러플 네크라인 등 화려하고 과장된 실루엣의 룩을 입은 모델들이 어둠 속을 걸어 나왔다. 그리고 핀조명 아래서 워킹하는 모델들의 모습은 어딘가 비장한 분위기까지 느껴졌다. 쇼의 주제인 1980년대의 사회상은 현재 미국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닮아 있다. 이번 컬렉션은 재벌들의 세금 감면과 여성 생식권에 대한 위협 등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는 듯 보였다. 무엇보다 마크 제이콥스가 정치적 이슈를 런웨이에 접목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80년대의 룩이 촌스러워 보일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 신축성 있는 니트와 하이웨이스트 팬츠, 도트 무늬 블라우스 등을 적절히 조합했고 쇼가 진행되는 내내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실루엣의 룩은 천재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쳐 섹시하고 동시대적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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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 K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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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전날 호텔로 보내온 팝콘 인비테이션의 비밀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캘빈 클라인 컬렉션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큰 팝콘 통 속으로 들어가는 듯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라프 시몬스는 이곳에 쉽게 걸을 수조차 없게 팝콘을 가득 채우고 그에게 늘 영감을 주는 앤디 워홀과 스털링 루비의 작품을 더해 두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프 시몬스가 창조해낸 세 번째 아메리칸 뷰티는 보호와 안전이 주제인 듯했다. 소방관의 제복을 연상시키는 오렌지색의 두꺼운 옷을 비롯해 곳곳에 포인트 디테일로 스카치를 더했다. 그리고 안감과 장갑, 백 등 액세서리에도 메탈릭 패브릭을 골고루 사용했다. 특히 레이어드한 패턴 시스루 드레스와 두툼한 스웨터 등은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봐도 매우 실용적이었다. 라프시몬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연속해서 보여주던 익숙한 포켓 셔츠와 팬츠의 조합은 고수하되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하며 이제 완벽하게 뉴욕에 자리 잡은 듯 여유있게 쇼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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