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ya Watanabe

Junya Watan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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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a Watanabe

시즌의 방향성과 무관하게 마니아층을 끌어당기는 디자이너가 있다. 준야 와타나베가 대표적인 예. 해체주의적 시도와 레디투웨어의 경계를 벗어난 듯한 창조적 실루엣, 그 두 요소를 지켜내면서도 잃지 않는 우아함은 옷에서 창의적인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며 박수를 이끌어낸다. 준야 와타나베 크루는 이번 시즌 컬렉션을 설명하며 “록 음악 사이에 숨은 로맨틱함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말을 남겼다. 여러 조각으로 나뉜 뷔스티에 드레스와 찢어진 청바지, 초커와 레더 벨트를 자유분방한 방식으로(패션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패션 테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조합한 룩은 그의 시도를 가감 없이 담아냈다. 시종일관 무표정한 모델들의 얼굴과 바람에 흩날리는 튈 드레스가 만들어내는 부조화스러운 광경 역시 마찬가지. 본인이 의도한 대로 표현해내는 그의 천부적인 재능이 온전히 드러난 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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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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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쨍한 햇살을 닮은 컬러와 산들거리는 바람결을 닮은 패브릭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이킹 인은 이번 시즌 정통 파리 브랜드 푸아레에 제3세계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그 결과 사하라 사막의 유목 민족인 투아레그족의 전통 의상에서 따온 인디고 블루, 사막의 모래 빛깔을 닮은 황토색이 등장했고, 인도의 사리를 연상시키는 실크를 드레이핑하는 기법과 북아프리카 전통 의상인 사루엘 팬츠를 본뜬 실루엣 역시 곳곳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예술가 베르나르트 프리체(Bernard Frize)와 합작해 만든 멀티 스트라이프 패턴은 또 어떤가. 푸아레식 젯셋 룩에 매료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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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o Rab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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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 라반의 1960년대 아카이브에서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여기에 제3세계의 에스닉 무드를 가미했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줄리앙 도세나의 의도는 적중했다. 인도 전통 의상인 사리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이 곳곳에서 눈에 띄고, 빛에 따라 미묘하게 반짝이는 루렉스 니트와 란제리 룩의 조합도 예뻤다. 파코 라반의 장기인 동그란 메탈 체인을 엮어 만든 메시 소재도 물론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잔 꽃무늬 브라톱과 남성스러운 핀스트라이프 팬츠에 메탈 메시 원피스를 레이어드하거나 빈티지한 플로럴 패턴 실크 스커트에 터프한 메탈 스커트를 덧입어 독특한 느낌을 연출한 줄리앙 도세나의 감각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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