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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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룩이었던 세일러 모자와 A라인 가죽 피코트가 모든 걸 대변하고 있었다. 쇼가 시작되자 바람에 날리듯 움직이던 하얀 패브릭 장식도, 햇빛이 비추던 검고 긴 공간도 모두 이해됐다. 이번 시즌 스포트막스는 마린 룩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양한 버전의 스트라이프가 사용됐고 소매 끝단이 절개된 피셔맨 니트는 원피스로 연출됐다. 그물 같은 엠브로이더리가 더해진 짙은 남색 원피스와 위스키 컬러 가죽 트렌치코트는 그중 가장 세련돼 보였다. 이제껏 막스마라의 스포티한 라인이라 여겼던 스포트막스를 달리 보게 하는 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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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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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제대로 뜨고 있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광장에서 MSGM 의 컬렉션이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백스테이지에서 이미 프리뷰를 보긴 했지만 닫혀 있는 공간에서 보는 것과 쇼의 컨셉트에 맞춰 선택한 공간에서 움직이는 모델들이 입은 모습을 보는 건 천지 차이기 때문이다. 특유의 스타일 덕에 젊은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한 MSGM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마시모 조르제티는 처음으로 그 무엇에서도 영감을 받지 않은 컬렉션을 완성했다. 리본, 러플, 플라워 프린트, 네온 컬러, 과장된 소매와 로맨틱한 오간자가 난무하는 룩이 쏟아져 나왔지만, 에디터의 마음을 흔든 베스트 룩은 따로 있었다. 커다란 리본을 장식한 블라우스에 딱 맞는 데님 쇼츠를 입고 흰 양말에 리본 장식 슬링백 슈즈를 신은 룩은 MSGM의 모든 것을 대표하고 있었다. 감히 아무나 입을 수 없지만 어떻게 해서든 꼭 도전해보고 싶은 옷. 그게 바로 MSG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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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E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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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나단 앤더슨의 로에베 컬렉션을 보면 무‘ 르익었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해 보인다. 1백70년 역사의 스페인 브랜드에 전통 공예 기술을 더해 예술적 가치를 부여한 젊은 디자이너는 이번에도 한결같이 눈을 뗄 수 없는 룩을 줄줄이 등장시켰다. 여리고 시적이며 귀족적인 것. 그는 이 세 가지 수식어로 새 컬렉션을 소개했다. 극도로 섬세한 수작업으로 완성했을 것이 분명한 기퓌르와 샹티, 마거리트 레이스와 코튼, 새틴과 조합한 소재만으로도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오비 벨트를 재해석한 구조적인 형태의 드레스, 마치 낙하산처럼 커다랗게 부풀리고 스트링으로 주름을 잡아 완성한 코트, 밑단이 드라마틱하게 물결치는 재킷과 팬츠 등 특히 실루엣 탐구에 열을 올린 흔적이 역력했다. 여기에 각종 장식으로 아름답게 변신한 시그니처 백과 함께 새롭게 제안한 둥근 형태의 벌룬 백까지 가세해 한층 농익은 컬렉션이 완성됐다.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모든 것이 여리고 시적이며 귀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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