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O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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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건대 에디터의 구매욕을 최고
수위까지 자극하는 컬렉션 중 하나가
바로 라코스테다. 이번에도 루이스
트로터의 저력은 빛을 발했다.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와 골프 챔피언 시몬
티옹 드 라 솜(Simone Thion de la
Chaume) 커플의 삶과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는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클래식한 아이템을 꺼내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주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폴로셔츠를 다채롭게 변주한
니트 톱과 트랙 팬츠, 트렌치코트,
플리츠스커트가 등장했다. 골프
웨어를 접목한 복슬복슬한 모헤어를
더한 오버사이즈 니트 베스트, 골프
캐디 백을 미니어처처럼 축소한 가방,
색색의 코튼 장갑 등도 눈에 띄었다.
룩마다 의외의 컬러 팔레트를 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 루이스 트로터의
감각 또한 돋보였다. “진정한 럭셔리는
편안함에서 나오죠.” 라코스테가 구현한
뉴 럭셔리즘에 감동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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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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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시아렐리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프렌치’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장장 1백3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랑방
하우스가 발탁한 이 서른두 살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
아카이브를 면밀히 연구하고 탐구했으며
클래식한 프렌치 뷰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데 열과 성을
쏟았다. 그 결과 구불구불한 웨이브
헤어에 레드 립스틱을 과장되게 바른
모델들은 풍성한 퍼 칼라로 포인트를 준
테일러드 코트, 쿠튀르 가운을 변주한
비대칭 실루엣 프루프루 드레스 등
우아한 클래식 룩을 입은 채 캣워크를
누볐다. 가죽 글러브, 무릎까지 오는
페이턴트 가죽 부츠, 파티시에의
케이크를 담는 박스를 닮은 클러치 백
등 액세서리도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브루노
시아렐리가 잔 랑방의 영광을 재현해
다시금 랑방 하우스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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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 DES GARÇ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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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완전하게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건
불가능한 일일까?” 레이 카와쿠보는
쇼 노트를 통해 짧은 질문을 던졌다.
패션에 새로움이란 없다. 몸‘ 을 싸서
가리거나 보호하기 위해 피륙 따위로
만들어 입는 물건’이라는 사전적 정의에
충실하거나 얼굴과 팔다리를 정해진
부분에 끼워 넣어야 한다는 통상적인
규칙에 얽매인다면 말이다. 그러나
레이 카와쿠보가 선보이는 꼼데가르송
컬렉션은 이 모든 조건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재료에 제한을 두지도,
팔과 머리를 위한 구멍을 필수적으로
뚫지도 않는다. 대신 레이 카와쿠보는
추상적인 구조물을 씌우거나 옷을
인체 범위를 넘어서는 거대한 크기로
확대하고, 커다란 천으로 모델을 가두듯
덮어씌우는 방식을 택하며 꼼데가르송이
쿠튀르적 패션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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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f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