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ISE SCENE

보기만 해도 해사해진다. 샤넬, 발망, 가니 등 마리끌레르의 심미안으로 꼽은 세 브랜드의 2021 크루즈 컬렉션을 리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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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O

매 시즌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가 제시하는 발렌티노의 비전은 명확하다. 초현실적 로맨티시즘. 올가을에도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방불케 할 만큼 정교한 테일러링과 아름다운 패턴 플레이는 여전했지만, 발렌티노의 여인들은 한층 더 성숙해졌다. “성별,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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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피비 필로가 독자적인 레이블 론칭 계획을 밝혔기 때문일까? 새 시즌 셀린느 쇼를 찾은 관객의 대화에서는 올‘ 드 셀린느’를 향한 집단적인 향수와 애착이 제법 잦아든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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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O RABANNE

줄리앙 도세나는 이번 시즌 영웅 잔 다르크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중세 밀리터리 룩에 레트로 무드와 그런지한 요소를 더해 컬렉션을 완성했어요.” 군복 실루엣을 차용한 코트에 로코코 양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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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SERRE

마린 세르는 팬데믹에 빠진 세계를 위로하기 위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마스크를 제작하는 등 유독 환경에 관심이 많다. 지난 시즌 기후변화에서 살아남은 인류를 주제로 컬렉션을 펼친 그녀는 이번 시즌 프랭크 허버트의 공상과학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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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ER ACKERMANN

“현존하는 원시 부족의 스타일을 재해석했어요.” ET의 길고 둥근 머리를 떠올리게 할 만큼 위로 크게 부풀린 가발을 쓴 모델들은 여느 때처럼 잘 재단된 맥시 코트와 턱시도 수트를 입은 채 우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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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UZARRA

알투자라가 표방하는 로맨티시즘은 이번 시즌 한층 더 우아하고 성숙해졌다. “1940년대에 중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온 할머니의 옷장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레트로풍의 글래머러스한 옷이 많았죠.” 그 결과 청삼을 변형한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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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A WATANABE

준야 와타나베는 이번 시즌 ‘섹시함’에 대해 깊이 고찰했다. 그 결과 브랜드의 DNA인 펑키 무드와 위트를 가미한 룩이 줄줄이 등장했다. 헝클어진 듯한 금발에 레드 립스틱을 번진 듯하게 바른 모델들은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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