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ISM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정의하는 로고를
깨알같이 프린트한 아이템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샤넬은 이번 시즌
‘과거로의 회귀’를 보란 듯이
테마로 앞세워 1980~1990년대를
소환할 룩을 캣워크에 올렸는데,
그 일환으로 로고 패턴 아이템을
대거 선보였다.
1997 S/S 시즌 샤넬 쇼에 등장한
더블 C 로고 룩을
매혹적으로 소화해낸
클라우디아 시퍼를 보라.
LOW-RISE LINE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당대 핫한 셀러브리티는
하나같이 잘록한 허리와
골반을 훤히 드러낸
로라이즈 팬츠를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S/S 시즌에도 힙 라인이
아찔하게 드러날 만큼
하의를 내려 입는 방식이 트렌드다.
팬츠를 내려 입음과 동시에 브리프 밴드 또한
신경 써야 하니 주의할 것.
과감히 하이패션 브랜드에서 출시한
언더웨어에 투자할 만하다.
CHUNKY METAL
올여름엔 걸을 때마다
찰랑거릴 만큼 큼직한
메탈 주얼리로 전체 룩에
포인트를 주길 권한다.
생 로랑의 베이식한 블레이저부터
발렌티노의 데님 룩,
베르사체 바이 펜디 쇼의
보디 콘셔스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의외로 활용도 또한 높으니 기대해도 좋다.
CHIC SLIPS
1990년대 미니멀리즘을
대변하는 슬립 드레스 역시
질샌더, 마이클 코어스,
로에베 등의 캣워크에 등장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베이식한 블랙 슬립 원피스도 예쁘지만
로에베 쇼에 등장한 룩처럼
비대칭 실루엣, 러플, 시퀸 등
화려한 디테일을 더한 드레스도
많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는 일만 남았다.
MICRO MINI SKIRTS
1994년 베르사체의 캠페인은 지금까지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레전드로 기억된다.
크리스티 털링턴, 클라우디아 시퍼,
신디 크로퍼드 등
당대 슈퍼모델들이 하나같이 크롭트 스웨터에
메탈 컬러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란히 서 있었으니까.
이토록 깜찍하면서도 섹시한 미니스커트가
20여 년이 지난 지금 트렌드로 돌아왔다.
손바닥만 한 스커트를 입을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CROPPED TOPS
그간 숨겨온(?) 복근을
비로소 자신 있게 드러낼 때다.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선보이며
일명 ‘배꼽티’로 불리던
크롭트 톱이 이번 시즌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부상했으니까.
Y2K 키워드를 주제로 쇼를 구성한 블루마린
쇼에는 나비 모티프 데님 브라톱이 등장했고,
미우미우는 단아한 스커트 수트 안에
타이트한 크롭트 톱을
입어 쿨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PLATFORM HEELS
투박할 만큼 굽이 전체적으로
높은 플랫폼 힐 역시 대세다.
아크네 스튜디오, 스포트막스,
베르사체, 에트로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이 너나없이
2022 S/S 시즌 도톰한 통굽 샌들을 출시한 것.
미니스커트에 색색의 플랫폼 힐을 신으면
이보다 더 힙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