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샌더, 제프 밀스와 함께한 23 F/W 캠페인 공개 Gallery 질 샌더, 제프 밀스와 함께한 23 F/W 캠페인 공개 질 샌더(Jil Sander)가 미국을 대표하는 DJ 제프 밀스(Jeff Mills)와 함께한 23 F/W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By 신 영
질 샌더, 세븐 데이즈 셔츠 컬렉션 출시 Gallery 질 샌더, 세븐 데이즈 셔츠 컬렉션 출시 질 샌더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황에 맞게 골라 입을 수 있는 세븐 데이즈 셔츠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By 이 서현
Neo Classy #2 Gallery Neo Classy #2 절제된 조형미의 도자기와 아티스틱 체어, 그리고 유려한 보디라인에 깃든 아름다움. 새로운 디자인 미학이 스며든 시즌 아이코닉 백을 품다. By 장 효선
JIL SANDER Gallery JIL SANDER INSPIRATION 여러 경계를 허무는 장치로서의 옷 FAVORITE LOOK 체리를 커다랗게 프린트한 아워글라스 실루엣 룩 POINT 낮과 밤, 여성과 남성, 예술과 실용, 오트 쿠튀르와 프레타포르테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초경량 재활용 폴리에스터, 디지털 방식으로 인쇄한 양모 펠트, 어울리지 않을 법한 모터사이클 부츠와 발라클라바 등을 믹스 매치했다. 각국 프레스의 극찬과 함께 ‘역시’라는 감탄을 자아낸 쇼. By MarieClaireKorea
THE HIGH-END KITSCH Gallery THE HIGH-END KITSCH 조선시대부터 전통 시장의 맥을 이어온 남대문시장. 라이브한 생동감과 키치한 매력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포착한 하이패션 모멘트 By 장 효선
2023 S/S 트렌드 리포트 Gallery 2023 S/S 트렌드 리포트 팬데믹 이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듯 어느 때보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했던 2023 S/S 시즌 트렌드 리포트. By 최 인선
JIL SANDER Gallery JIL SANDER THEME 우아함의 미학 INSPIRATION 강인하고 자신감 있는 여성 PALETTE 오프화이트, 버터, 페일 블루, 라이트 그린, 핑크, 라일락, 탄제린, 코코아, 블랙 FAVORITE LOOK 핸드 드로잉 별자리 프린트가 돋보이는 태피터 드레스 POINT 이번 시즌 우아한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테일러링과 디테일에 집중했다는 루시 & 루크 마이어. 아워글라스 실루엣 재킷부터 플로럴 기퓌르 기법을 적용해 3D 컷아웃 효과를 연출한 드레스까지 하나같이 아름답다. 가늘고 긴 스트랩을 늘어뜨려 연출한 엔벨로프 백, 구슬 장식 헤드피스 등 액세서리까지 완벽했던 컬렉션. By MarieClaireKorea
JIL SANDER Gallery JIL SANDER THEME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포용 INSPIRATION 여성스러우면서도 남성적이고, 연약하지만 강하다. 다양성에 대한 비전 PALETTE 페일 피치, 그린, 블랙, 애니멀 프린트, 페이즐리 패턴 FAVORITE LOOK 균형 잡힌 박시한 재킷과 피치 컬러 팬츠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룩 POINT 직선 실루엣에 흐르는 듯한 블라우스, 페일 컬러를 조화롭게 사용해 남성성과 여성성을 결합했다.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기존 질샌더와 사뭇 다른, 장식적 요소를 가미한 컬렉션. By MarieClaireKorea
JIL SANDER Gallery JIL SANDER “모두에게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잖아요. 기분이 좋아지는 힘 있는 컬렉션을 계획했죠.” 질샌더를 이끄는 디자이너 듀오는 브랜드 고유의 날렵하고 정제된 느낌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과감한 시도를 감행했다. 화려한 레이스를 더한 란제리 드레스와 과감한 패턴, 큼지막한 액세서리들이 바로 그 예다. 특히 패턴 원단을 사선으로 재단한 바이어스 재단 드레스가 눈에 띄었는데, 강렬한 패턴과 어우러져 별다른 장식 없이도 입체적으로 보였다. 또한 지난 시즌의 연장선인 크로셰 니트 드레스나 메탈릭 소재, 비비드한 컬러를 적절히 활용해 통일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컬렉션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언제나 절제된 실루엣에 소소한 포인트를 더해 인상 깊은 옷을 만들어내는 질샌더. 이는 절제의 미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루크와 루시 마이어이기에 가능할 터다. By MarieClaireKorea
JIL SANDER Gallery JIL SANDER 하얀 홀에 나무 의자가 동그란 모양으로 놓여 있었다. 게스트를 위한 의자는 아니었다. 아치 형태의 창문이 있는 엄숙한 분위기의 이 공간은 밀라노 산업디자인 박물관이다. 루크 & 루시 마이어가 이끄는 지금의 질샌더를 공간으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일 거다. 듀오는 미니멀리즘이 아닌 ‘순수’를 얘기했다. 디자이너 질 샌더는 미니멀리즘의 대표 주자다. 하지만 이 둘의 옷은 미니멀리즘과 거리가 멀다. 형태와 컬러는 단순하지만 룩 하나하나에 더해진 장인정신, 자칫 놓칠 수 있는 디테일은 보는 이를, 무엇보다 입는 이를 감탄하게 한다. 유연한 소재로 선이 굵은 옷을 만드는 것 역시 강점. 니트 소재의 롱 베스트와 슬릿 스커트, 송충이 털처럼 보송보송한 실로 짠 셔닐(chenille) 니트 드레스와 케이프, 무겁게 움직이던 프린지 드레스가 좋은 예다. 아무렇게나 걸쳐도 섹시할 블랙 코트, 어떤 하의와 입어도 멋질 재킷, ‘ 어디서 사셨어요?’라는 질문이 쇄도할 벌룬 블라우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릴 구원해줄 ‘히어로 피스’였다. 교회 예배당을 연상케 한 공간에서 우리는 모두 질샌더의 신도가 됐다. 이런 종교라면 발 벗고 전도할 테다. By 김 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