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YEEZY)의 새로운 헤드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본인의 브랜드 이지(YEEZY)의 새로운 헤드 디자이너로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를 임명해 화제입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러시아 출신의 디자이너로 2010년대의 중반 스트리트 패션씬에 새로운 반향을 가져오며 전성기를 누렸었던 인물입니다. 특히 버버리(Burberry)와 협업한 컬렉션을 통해 올드한 이미지의 버버리 체크 패턴을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스트리트 패션으로 탈바꿈시키며 버버리 체크 패턴의 유행을 가져왔었죠. 고샤 루브친스키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디자이너 중 하나였지만, 2018년에 10대 미성년자 성추행 논란으로 브랜드 운영을 중단하고 패션계에서 쫓겨났습니다. 이후 디젤(Diesel)의 레드 택 프로젝트의 파트너십으로 복귀했으나 패션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대중들에게서 서서히 잊혀졌죠. 한편, 최근 트위터에 복귀한 카니예 웨스트가 2023년 12월 14일에 고샤 루브친스키를 이지의 헤드 디자이너로 임명한다는 깜짝 소식을 알려 그의 복귀를 전했습니다.

이지를 만든 카니예 웨스트의 근황은?

카니예 웨스트는 현재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Sign)과 합작해 ‘¥$‘라는 이름으로 앨범 <Vultures>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애미에서 앨범 리스닝 파티인 ‘Vultures Rave’를 열어 이목을 끌었죠. 이후 이지에서 발매하는 ‘Vultures’ 머천다이즈로 투어 티셔츠, 삭 슈즈, 가방 그리고 아직까지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Passport’를 공개했습니다. 트랙리스트명과 앨범의 로고 등 앨범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개하며 2023년 12월 15일 발매를 예고했습니다.

고샤 루브친스키가 보여줄 이지(YEEZY)

고샤 루브친스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이 디자인한 <Vultures>의 재킷 커버 아트워크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앨범 아트워크나 머천다이즈 디자인에 참여를 하면서 점차 공식적인 파트너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와 아디다스의 협업 라인인 이지는 카니예 웨스트의 유대인 혐오 발언과 BLM(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겪으며 침체기에 빠졌었죠. 과연 위기에 빠진 이지를 고샤 루브친스키가 다시 회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