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데본 아오키와 케이트 모스의 아이코닉 룩으로 추앙받던 가죽 바이커 재킷이 돌아왔다. 그것도 매우 쿨한 분위기를 휘감은 채. 미우치아 프라다는 올 봄·여름 미우미우 컬렉션으로 스톤 워싱 가죽 크롭트 재킷과 가죽 플리츠스커트를 조합해 쿨한 프레피 룩을 선보였고, 알렉산더 맥퀸 쇼엔 드라마틱한 튈 스커트에 블랙 가죽 크롭트 재킷을 걸친 모델 최소라가 등장했다. Y2K 트렌드를 이끈 선두 주자로 꼽히는 블루마린 역시 타이트한 빈티지 워싱 라이더 재킷에 마이크로 미니 쇼츠를 입고 반짝반짝하는 페이턴트 가죽 롱부츠를 신어 레트로 룩을 힙하게 구현해냈다. 이 밖에도 터프한 메탈 스파이크를 촘촘히 박은 바이커 재킷에 스터드 가죽 팬츠를 매치한 리처드 퀸, 불규칙하게 금이 간 모터사이클 재킷과 체인 장식 스커트, 레이스업 부츠 차림의 아크네 스튜디오 등 가죽 재킷 하나로 오만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 라이더 재킷의 쿨한 귀환이 반가울 따름이다.
1990년대를 향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라이더 재킷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