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1
체온을 높여라
우리 몸의 효소 활동은 정상 체온(35.9~37.6°C) 상태에서 가장 활발하다. 만약 이 보다 체온이 낮으면 효소 기능이 저하되어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나 영양분을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 또한 약해진다는 것이 정설.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의 저자 사이토 마사시는 체온 36°C 이하의 상태에서는 당뇨병, 골다공증, 암, 치매 같은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몸의 체온을 높임으로써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체온이 올라가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기초대사량이 증가한다. 몸의 순환이 잘 된다는 것은 곧 지긋지긋한 하체 부종, 손발 저림, 체기와 소화불량도 개선된다는 뜻.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사람, 추운 날 함께 밖에 있어도 덜 춥게 느끼는 사람의 핵심은 모두 ‘기초체온’이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건강을 위해서도 ‘체온 올리기’가 최우선 과제다. 추운 계절, 쉽고 간편하게 체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몸이 달아오르는 워밍업 운동 근육이 많을수록 체온은 높게 유지된다. 근육을 키우는 데는 무산소 운동이 최고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무거운 덤벨을 들고 무리할 필요는 없다. 내 몸(체중)이 바로 최고의 운동기구.
점핑 잭(Jumping Jacks)
1 팔과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차려 자세로 선다.
2 가볍게 점프를 하며 재빨리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고,
동시에 두 팔은 머리 위로 들어 올린다.
3 곧바로 시작 자세로 돌아가서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MISSION 2
체지방을 줄여라
살찌기 쉽다는 잘못된 인식과 달리 겨울은 다이어트를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열을 내는데, 이 과정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축적된 지방의 소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은 있다. 우리 몸의 항상성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동시에 그만큼 다시 축적하려는 작용을 끊임없이 계속한다. 자칫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쉬워 특히 긴장할 필요가 있는데, 이럴 때 체지방 감소나 대사 작용 촉진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MISSION 3
데콜테를 관리하라
뭐든 지지대가 탄탄해야 안정감이 생기는 법. 둔탁한 턱, 두리뭉실한 얼굴선, 힘없이 처지는 볼, 늘어진 목의 수평 주름과 일명 ‘칠면조 턱’을 만드는 수직 주름까지 눈엣가시 같은 결점을 예방하는 덴 마사지만 한 게 없다. 특히 수많은 림프가 모여 있는 목과 쇄골, 즉 데콜테 라인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얼굴선이 금세 달라진다.
림프순환을 돕는 설화수 목 마사지
1 근육 풀기
양쪽 검지, 중지, 약지의 첫 번째 마디를 이용해 목뒤, 어깨,
쇄골 부위를 꾹꾹 누르며 근육을 푼다.
2 밀어주기
주먹을 쥐었을 때 보이는 손가락 두 번째 마디를 이용해
순환이 정체되기 쉬운 목, 가슴, 귀밑 부위를 쑥쑥 민다.
3 주름 펴기
양손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탄력을 잃고 주름지기 쉬운 목,
턱 아래, 가슴 부위를 가볍게 펴듯 마사지한다.
MISSION 4
손끝까지 섬세하게 가꿔라
휴대폰을 터치하고, 운전을 하고, 키보드를 두드리고, 식사를 하는 순간에도 쉴 새 없이 일하는 두 손. 장갑과 핫팩이 추위야 막아주겠지만 건조함까지는 어쩌지 못 한다. 촉촉하게 물기가 도는 얼굴이 예뻐 보이는 것처럼 보습력이 뛰어난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는 것만으로도 ‘앞발’ 신세는 면할 수 있다. 손가락 마디마디를 자극하며 마사지를 하면 금상첨화다.
MISSION 5
뒤태를 포기하지 마라
몸 앞쪽 선을 책임지는 것이 코어라면, 뒤태는 힙에 달렸다. 탄력 있는 힙 라인은 몸 전체의 선과 건강을 책임진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10분씩 투자하면 뒤태가 달라지는 힙 운동법을 소개한다.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자극에 좋은,
워킹 하이 니(Walking High Knees)
1 거울 앞에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똑바로 선다.
2 한쪽 무릎을 최대한 높이 들어 올린 다음, 곧바로 발을 내딛는다.
이때 몸의 중심축이 흔들리지 않도록 집중한다.
3 마치 제자리 높이 걷기를 하듯 발을 바꾸면서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MISSION 6
팔은 단단하게, 어깨는 유연하게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문제가 생기는 부위가 각종 관절이다. 그중에서도 어깨와 손목이 특히 말썽인데,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평소 제대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기름칠이 잘 된 기계처럼 어깨부터 팔뚝, 팔꿈치, 손목으로 이어지는 긴 근육을 부드럽게 단련하면 유연성과 가동성이 좋아져 부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뿐 아니라 윗몸의 맵시도 한결 좋아진다.
어깨와 팔 운동을 동시에, 월 슬라이드(Wall Slide)
1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팔을 어깨높이로 올린 채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려 하이파이브
자세를 취한다. 머리, 어깨, 등, 엉덩이는 물론, 손과 팔도 벽에 밀착한다.
2 팔꿈치, 손목, 손을 벽에 밀착한 상태로 옆구리를 향해 팔꿈치를 최대한 내린다. 팔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등의 견갑골을 조인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핵심이다.
3 손을 벽에 밀착한 채 벽을 타고 팔을 최대한 높이 끌어올린다.
4 손이 벽에서 떨어지는 지점에 이르면 미끄러지듯이 팔을 내리고, 전체 동작을 반복한다.
MISSION 7
다리 부기를 해소하라
부종을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먼저 서혜부와 허벅지, 무릎 주변, 종아리, 아킬레스건 주변, 발과 발등까지 다리 전체를 수시로 마사지한다. 이때 퍼밍 크림이나 보디 오일을 바르면 좀 더 수월하다. 딱딱한 근육의 긴장을 풀고, 자세를 바로잡아줄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도 부기 해소에 효과적이다.
다리 근육을 이완해주는, 라잉 스트레이트 레그 레이즈(Lying Straight Leg Raise)
1 다리를 쭉 펴고 바닥에 곧게 눕는다.
2 양쪽 무릎과 다리를 곧게 유지한 채 반대쪽 다리가 뜨지 않는 범위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한쪽 다리를 최대한 높이 들어 올린다. 몸 앞에 있는 공을 찬다고 생각하면 쉽다.
3 한쪽 다리를 여러 번 반복한 다음, 발을 바꾸어 같은 동작을 동일한 횟수로 실시한다.
MISSION 8
보이지 않는 곳까지 케어한다
면적은 넓지만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등. 하지만 의학적으로나 미용적으로나 등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중요한 부위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쉽게 체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수족냉증 등 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등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수많은 신경을 통해 심장이나 위 등 여러 장기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외부적으로는 팔과 어깨, 옆구리, 엉덩이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등 근육을 키우면 상체의 유연성과 가동성이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등 근육을 키우기 좋은, 벤트 오버 리치 투 스카이
(Bent over Reach to Sky)
1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상체를 숙여 몸을 기역(ㄱ) 자
형태로 만든다. 팔을 곧게 늘어 뜨리고 양손을 모은다.
2 몸통, 특히 배에 힘을 준 상태로 오른팔과 몸통을
오른쪽으로 최대한 높이 회전하며 올린다. 이때 하체는
최대한 움직이거나 돌아가지 않게 한다.
3 최고 지점에서 잠시 멈춘 다음, 시작 자세로 돌아가 반대
팔과 반대 방향으로 같은 동작을 실시한다.
MISSION 9
전신운동으로 코어를 잡아라
코어(core), 사전적으로는 몸의 중심부라는 의미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의 무게중심이 되는 부위를 뜻한다. 허리와 배, 골반, 엉덩이 등을 지탱해주는 동시에 이들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거대한 힘을 가진 근육. 그러므로 코어가 바로 서야 몸의 중심이 바로 잡힌다. 흔히 ‘복부=코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코어를 이루는 주요 골격근은 척추기립근, 복횡근, 내복사근, 외복사근, 복직근 등이 있으며, 이는 위에서 말한 모든 부위에 넓게 퍼져 있다. 이것이 바로 코어 강화를 위해 복근 운동이 아닌 전신운동이 필요한 까닭이다.
코어의 힘을 키우기 좋은 요가 동작 1
무릎과 발등을 골반 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꿇은 채 바닥에
앉는다. 양손은 손가락을 넓게 벌린 상태로 어깨너비로
바닥을 짚어 몸을 디귿(ㄷ) 자 형태로 만든다. 발끝을 세워
무릎을 들어 올리며 엉덩이뼈와 발꿈치를 높이 들었다가
뒤꿈치로 바닥을 누르며 체중을 하체 쪽으로 옮긴다. 호흡을
편안히 하며 약 1분간 버틴다.
코어의 힘을 키우기 좋은 요가 동작 2
책상다리로 바닥에 앉은 자세에서 위에 올린 다리 쪽 팔은
등 뒤로 보내 몸을 감싸고, 아래 다리 쪽 팔은 머리 위로 쭉
뻗은 뒤 허리를 살짝 옆으로 기울여 손끝까지 힘을 보낸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한다.
전 동작에서 뒤쪽으로 보냈던 팔을 다시 한 번 뒤쪽으로
보내면서 그 방향으로 상체를 비튼다. 반대쪽 팔은 무릎
위에 살포시 올려둔다. 천천히 원래 자세로 돌아와 양다리의
위치를 바꿔 같은 동작을 반대쪽으로 다시 실시한다.
운동 전후 온몸에 바르는 보디 모이스처라이저
MISSION 10
결을 가꿔라
모든 피부 손질의 기본은 ‘부드러움’이다. 피부의 거친 정도는 피부결에 달려 있는데, 부드러운 피부를 위해서는 각질 제거가 필수다. 그렇다고 ‘이태리 타월’로 살갗을 박박 문지르라는 말은 아니다. 피부의 각질층을 모두 벗겨내 피부가 금세 벌겋게 달아오를지 모르니 절대 피할 것. 자극 없이 묵은 각질만 제거하는 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 같은 전용 제품을 사용해 주 1회 정도 관리한다. 각질 제거 후 클렌징하며 가볍게 마사지를 하면 림프샘에 저류되어 있는 림프액과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얼굴 근육에 자극을 주어 근육이 처지거나 늘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