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같아서 23일부터 잘 팔리다가 26일 부터는 반값 할인에 들어가고, 그 이후로는 팔리지 않는다’라거나 서른 넘은 여자는 ‘상폐녀(상장폐기녀)’라는 둥, 세간에는 여성의 나이를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하는 이야기들이 범람한다. 이런 말들에 기분이 나쁘다가도 생기가 넘치는 20대 여성을 보면, 그 젊은 에너지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에 부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성의, 아니 인간의 아름다움을 단지 눈에 보이는 젊음에만 국한할 수 있을까? 설화수는 이런 질문에 ‘아름다움은 자란다’ 라는 캠페인으로 답한다.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통념과 선입관에 맞서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이 캠페인에는 쟁쟁한 앰배서더들이 동참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늦깎이 영화 배우로 칸과 아카데미를 섭렵한 이정은, 데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모델로 손꼽히는 송경아, 개성 있는 뮤지션 황소윤이 그 주인공이다.
살아 있는 전설 정경화는 지금도 매일매일 더 배우고 있다며, “나만의 아름다운 소리가 무언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 나이와 함께 내가 깊어지는 거죠”라고 말한다. 전형적인 여배우의 외모가 아니라는 세간의 평가에 이정은은 “지금의 제 눈빛 그리고 표정… 시간이 만들어낸 이 얼굴이 전 좋아요”라고 담담히 응대한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요?” 하고 되레 그녀의 외모와 나이에 대해 평가하는 시선에 질문을 던진다. ‘모델 바닥이 수명이 짧다’, ‘결혼하고 애 낳으면 끝이다’란 속설에 20년 넘게 톱 모델 자리를 지켜온 커리어로 답하는 송경아는 “베테랑 모델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이 바닥 수명은 제가 정해요”라고 말한다. 개성 넘치는 음악만큼이나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황소윤은 “10년이 지나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20대의 아름다움을 위해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나이 때로 다시 가고 싶을까? 스무 살의 아름다움은 지금의 아름다움보다 나은 걸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진정한 아름다움에서 멀어지는 일일까?
이 모든 질문에 설화수와 4명의 앰배서더는 입을 모아 아니라고 답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젊음이 아름다움을 대표할 수는 없으니까, 나이 든 지금 10년, 15년 전보다 더 많은 걸 표현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당신이 몇 살이든, 무엇을 하든, 지금의 당신이 가장 아름다우니까. 달력을 넘기거나 거울을 볼 때마다 우울해졌다면, 나이를 말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위축되었다면 설화수 #아름다움은 자란다 캠페인 영상을 보며 이들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보자. 당당한 그들의 모습에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신의 아름다움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