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 매직 스타터 SPF25/PA++. 03호 민트, 35ml, 4만7천원. 화사한 피부를 촉촉하고 생상하게 지속시켜주는 메이크업 베이스.

건강한 윤기와 매끈한 피부 위에 물감이 톡 떨어진 듯 맑고 우아한 광채 치크가 올여름 뷰티 키워드로 떠올랐다. 매끈하고 티 없는 도자기 피부보다 주근깨나 점을 살려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로 연출하는 듀이 스킨의 진화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광채 치크를 위해서는 베이스 메이크업과 하이라이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촉촉한 프라이머나 조명을 비춘 듯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메이크업 베이스로 기초 작업을 한 뒤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게 바르고 입자가 미세한 크림 타입 하이라이터나 컬러 베이스 제품을 광대뼈와 눈썹 뼈 등 얼굴의 도드라지는 부분에 터치하면 끝. 수분을 머금은 듯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쳤다면 광대뼈와 눈 아래, 볼에 넓게 코랄 핑크, 말간 레드 등 혈색을 살려주는 컬러의 치크 블러셔를 가볍게 바르는 것이 핵심. 펄이 굵은 파우더 타입 블러셔를 덧바르면 피부의 울퉁불퉁한 부분이 도드라질 수 있으므로 물에 젖은 스펀지나 손가락으로 살살 펴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메이크업에 통일감을 주고 싶다면 입술에 바를 립스틱이나 틴트를 손가락에 덜어 크림 블러셔로 활용해도 좋다. 햇볕에 살짝 그을린 듯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블러셔를 광대뼈에서 끝내지 말고 콧잔등 위를 쓸 듯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 지방시, 알렉산더 맥퀸, 스텔라 매카트니 쇼에 오른 모델들은 데콜테가 드러나는 옷을 입을 때 은은한 빛이 도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목과 쇄골에 발라 얼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길. 꾸미지 않은 듯 꾸민 광채 치크 메이크업으로 매력적인 서머 메이크업을 완성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