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신아마이드 성분

화장품 성분표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단골 손님들이 있다. 비타민 C, 레티놀, 글리세린 등이다. 이런 성분들 못지않게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니아신아마이드다. 지금 쓰는 화장품의 전성분만 살펴봐도 한두 번은 발견할 수 있을 터. 니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 니코틴산아마이드 등으로 불리는 수용성 성분이다. 녹색 채소나 곡류 등 식품에 포함되어 있고, 열과 빛에 안정적이라 다양한 분
야에서 활용된다. 주목할 점은 화장품업계에서 반길 만한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가장 큰 효과로 피부를 환하게 만드는 기능을 들 수 있다.

니아신아마이드는 식약처에서도 인정할 만큼 믿음직한 미백 성분이다. 표피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막에서 멜라닌세포가 생성되고, 이는 시간이 흐르면 표피로 올라와 기미나 잡티로 자리 잡는 건 잘 알려진 사실. 니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세포가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억제해 색소침착을 막는다. 과거 뽀얀 피부의 비결로 알려졌던 쌀뜨물에 바로 이 성분이 들어 있다니, 화장품 성분으로 활약한 역사가 꽤 오래된 셈이다. 또 다른 효과는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 세라마이드와 지방산 수치를 높여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준다. 니아신아마이드가 바셀린보다 피부 수분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각질층의 구조와 기능을 강화해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고 여드름을 완화하는 항염, 홍조 개선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여느 성분에 비해 내성이 잘 생기지 않아 피부가 민감성이거나 지성인 사람이 쓰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피부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항산화 효능으로 깊은 주름과 잔주름을 생성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자외선이나 외부 환경으로 인해 변이된 세포의 기능을 돕고 모공 환경을 개선해 모공이 늘어지지 않게 한다. 게다가 빛이나 열에 안정적이기 때문에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에서 이 성분을 사랑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고마운 성분이지만 주의할 점은 분명 있다. 함량에 주목해야 하는 것. 식약처의 고시 기준은 2~5%로, 실제로 이 경우 가장 높은 효능을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는 제품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함량이 이보다 높으면 피부가 따갑거나 붉어질 수 있고,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눈이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사용 전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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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페 에이스 비타민 C25 독자적인 2층상 제형으로 유효 성분을 전달해 눈가 주름 완화, 피부 탄력 증진, 기미와 잡티 완화, 볼 부위 피부 밝기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을 나타낸다. 20ml,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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