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들

을지로 카페 겸 와인 바 ‘섬광’의 주인장이 아래층에 디저트 바 ‘원형들’을 오픈했다.
상호에서 짐작할 수 있듯, 원형의 식재료가 직관적으로 보이도록 디자인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고수를 활용한 케이크 ‘고수 크림’은 레몬 크림이 고수 특유의 향과 잘 어우러져 고수가 낯선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퀸아망’은 마늘종 크림치즈와 안초비, 감태, 로메인 등을 올려 개성을 살렸다.
디저트에 곁들이기 좋은 칵테일도 파는데, 라임 리큐어를 넣은 ‘민트’는 형광빛이 감도는 초록색을 띠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결한 디자인의 가구를 들이며 단출하게 꾸민 공간은 이곳의 이상하고 실험적인 메뉴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주소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1길 38 4층
영업시간 월~토요일 14:00~21:00, 일요일 휴업
문의 @wonhyeongdeul

 

 

RECOMMEND

고수 크림
고수를 갈아 넣은 제누아즈와 크림으로 만든 케이크.
레몬 크림과 고수의 향이 조화를 이룬다.

 

솔티밥

‘올드 페리 도넛’의 세컨드 브랜드인 한남동 아이스크림 가게 ‘솔티밥’이 태국 디저트 망고 스티키 라이스에서 착안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바나나잎 위에 망고 패션푸르츠나 시리얼 밀크 아이스크림을 올린 후, 현지 방식을 따라 코코넛을 활용해 만든 찹쌀밥을 곁들였다.
아이스크림과 밥의 조합이 생소하지만, 입 안에서 복합적인 풍미를 내 의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민트 초콜릿 특유의 상쾌한 향을 선호한다면 라벤더 티를 우유에 우려 만든 아이스크림 ‘라벤더 허니’도 맛보길 권한다.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하며 최근 넓은 그늘을 드리우는 야외 테라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7길 66
영업시간 수~월요일 13:00~20:00, 화요일 휴업
문의 @saltybob_seoul

 

RECOMMEND

망고 패션프루츠 아이스크림과 태국식 찹쌀밥
태국의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떠올리며 개발한 메뉴.

 

텅플래닛

텅플래닛

맛을 음미하고 소리를 낼 때 사용하는 혀가 소통의 중요한 매개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기획한 ‘텅플래닛’.
음료와 디저트, 가구,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카페를 지향하며 성수점과 신사점 두 곳을 운영 중이다.
실내 곳곳의 독특한 가구와 오브제처럼 디저트 또한 흔치 않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혀 모양 접시에 담긴 사각형의 ‘이모지 케이크’가 대표 메뉴로,
시트와 생과일 필링을 겹겹이 쌓고 생크림으로 덮은 뒤 위트 있는 표정을 그려 넣었다.
흙에 뒤덮인 듯한 형태의 ‘스톤 초코 무스’는 쌉싸름한 초콜릿 무스와 새콤한 체리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요거트, 바나나, 블루베리로 만든 ‘스페이스 프로즌’을 비롯한 일부 음료는 9월까지만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11길 31 4층(신사점)
영업시간 매일 13:00~21:00
문의 @tongue_planet

 

텅플래닛

RECOMMEND

이모지 케이크
위트 있는 표정을 그려넣은 디저트.
사각형의 생크림 케이크, 원형의 초콜릿과 말차 케이크 중 선택할 수 있다.

 

칸토
칸토

성수동의 한 상가 지하에 자리한 ‘칸토’는 흰색과 검은색만으로 모던하게 꾸민 카페다.
인테리어 컨셉트를 반영한 ‘시그니처 블랙 세트’가 이곳에 온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오레오를 재해석한 ‘블랙 미니 롤’, 쌉싸름한 카카오와 달콤한 누텔라가 조화를 이룬 ‘블랙 누텔라 스모어’,
블루베리와 블랙베리를 블렌딩한 ‘블랙 에이드’ 등 무채색 식재료로 만든 디저트와 음료로 구성했다.
‘보이지 않는 대상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오브제들과 반려견의 이름을 본뜬 상호까지,
대표의 취향이 한껏 묻어 있는 공간에서 일상을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해보길 권한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20 지하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문의 @kanto_cafe

 

칸토

RECOMMEND

블랙 미니 롤
오레오를 재해석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미니 롤 케이크.
‘블랙 에이드’와 특히 잘 어울린다.

 

띠옷

‘맛의 질감’이라는 뜻의 ‘Texture of Taste’를 줄여 이름 지은 조그마한 디저트 숍 ‘띠옷’.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아 황토로 만든 쇼케이스에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디저트들이 놓여 있다.
최근 소금과 바닐라 빈, 커피의 풍미가 조화로운 ‘신안 소금 캐러멜 티라미수 타르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화이트 와인에 적신 가지의 식감이 독특한 ‘가지 화이트 와인 비니거 밀푀유’를 비롯한 일부 메뉴는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다.
음료는 콜드브루나 ‘문경 오미자 매화꽃 모히토’를 곁들일 수 있다.
토마토와 복숭아를 농장에서 직거래로 들여오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41길 4
영업시간 목~월요일 12:00~20:00, 화·수요일 휴업
문의 @teot_dessert

띠옷

RECOMMEND

가지 화이트 와인 비니거 밀푀유
켜켜이 쌓은 치즈, 달콤한 화이트 와인에 적신 가지, 타임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