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와 모발: 탈모를 막을 것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며 대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계절성 탈모가 일어나기 쉽다. 여름내 강렬한 자외선에 자극받아 약해진 두피와 모근은 과다한 각질이나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모발이 하루에 50~70가닥 이상 빠진다면 만성 탈모일 수 있으므로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다. 모발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고 두피가 예민해진 것 같다면 약해진 장벽을 강화하고 건조한 두피를 촉촉하게 지켜주며 모발에 힘을 더해 탈모 증상을 막는 제품을 써야 할 때다.

 

눈가: 나이를 지울 것

마스크 착용으로 연일 자극받는 입과 턱 주변을 살피느라 눈가 관리에 소홀하지는 않은가? 건조한 이맘때, 눈가를 소홀히 하면 자칫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기고 살이 꺼져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므로 눈가에 힘을 더해주는 안티에이징 아이크림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골라 쓰는 것. 영양 성분이 과하거나 모자랄 경우 트러블이 생기거나 효과가 덜할 수 있고, 자신과 맞지 않는 성분이 든 제품은 눈가를 자극해 노화를 촉진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얼굴: 탄력을 되찾을 것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거칠고 푸석해진 피부나 깊어진 팔자주름 등을 개선하기 위해 고기능성 스킨 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인기를 끄는 것은 처진 얼굴선을 끌어올리고 깊어지는 주름과 푹 꺼진 피부를 탄탄하게 되돌리는 안티에이징 탄력 케어. 엄선한 영양 성분으로 메마른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것은 물론, 마스크 속에 감춰뒀던 피부에 탄탄한 리프팅 효과를 부여하는 이들 제품의 인기는 마스크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되고 있다. 안티에이징 제품은 무겁고 진득할 거라는 편견을 깨고 가볍게 발리면서도 효과는 빠른 앰플이나 에센스가 특히 사랑받는 중.

 

몸: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꿀 것

피부의 피지샘이 얼굴보다 적어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쉬운 몸. 이맘때가 되면 으레 온몸이 간지럽거나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다면 지금 바로 바디 케어 제품을 바꿔야 한다. 건조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긁고 문지르는 등의 자극이 반복되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늙어 쭈글쭈글하게 처지기 때문. 묵은 각질을 자극 없이 없애면서도 유분을 적당히 남겨 피부가 메마르지 않게 해주는 바디 워시와 고보습 성분으로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지켜줄 바디 크림을 챙길 것. 은은한 향으로 숙면에 도움을 준다면 금상첨화다.

 

몸속: 보이지 않는 곳의 건강까지 챙길 것

민감한 여성의 몸은 조금만 방심해도 균형을 잃기 쉽다. 가장 세심하게 케어해야 할 곳이 바로 Y존.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혹은 생리 주기에 따라 분비물이 늘어나고 냄새가 나는 등 달갑지 않은 변화를 겪고 있다면 Y존을 씻는 방법부터 바꿔보자. 샤워 젤이나 비누 대신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줄 Y존 전용 청결제로 자극 없이 분비물과 노폐물을 씻어내야 한다. 면역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몸속까지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인삼과 녹용 등 믿을 만한 성분을 응축해 만든 이너 뷰티 제품 하나면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