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팬데믹과 그로 인한 경기 불황 때문에 우울한 요즘이지만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면 마음이 절로 환해진다. 조금이라도 불편해 보이거나 끙 하는 소리만 내도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것은 당연한 일. 하물며 소중한 내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나 피부가 짓물러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대신 아프기를 기도하게 된다. 그런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고르게 되는 아이들 화장품. 현란한 광고에 현혹되기 전에 아이들의 피부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의 피부는 외부 유해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표피의 보호막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은 데다 피부 두께가 성인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할 만큼 얇으며 피지샘이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유분이 부족하고 수분 손실은 3배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땀샘의 개수는 성인과 같은데 표면적이 작아 밀도가 높고 기능이 미성숙해 땀띠도 잘 돋으며, 멜라닌 생성 기능이 떨어져 자외선 노출에 취약하지만, 복원력은 성인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아이들의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사항은 청결과 보습.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체온이 높고 그만큼 땀이 많이 나는데, 이를 그때그때 확실하게 닦아주지 않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목욕은 잠들기 2시간 전에 5분 정도 씻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씻기고, 자극이 없는 비누나 클렌저로 비누칠을 한 뒤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목욕 후 수건으로 살살 두드리듯 물기를 닦아내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을 위한 화장품은 외부 자극에 취약한 피부를 고려해 알레르기 유발 성분, 색소 등 유해 성분을 배제한 것을 고르는 것이 기본이다. 인공 향료 역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하고, 천연 향료를 썼다 하더라도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되도록 향이 없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피부의 pH와 유사한 약산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저것 기억하기 쉽지 않다면, 화장품에 의한 피부 1차 자극 여부를 알 수 있는 피부과 테스트, 화장품을 장기간 썼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자극이나 알레르기 등의 발생 여부를 예측하는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 눈가 자극 정도를 파악하는 안점막 자극 대체 테스트 등 믿을만한 테스트를 통과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프리메라 베이비 라인의 모든 제품은 유해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고, 여러 가지 자극 테스트를 통과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베이비 페이셜 & 바디 워시는 아이들의 온몸을 씻길 수 있는 탑투토 클렌저로 자일리톨과 코코넛 오일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주고, 목화 추출물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부드러운 젤 타입으로, 먼지나 노폐물은 물론 아이들에게 꼭 발라줘야 하는 자외선 차단제까지 한번에 씻어낸다.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등 자극이 될 수 있는 10가지 성분을 넣지 않았으며, 피부과 테스트부터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 안점막 자극 대체 테스트까지 모두 통과했다. 샤워 후 발라주는 베이비 아토트리트 크림은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연구 결과 재발한 미라클 모이스처 세라마이드 기술을 적용해 피부 보호막 역할을 대신해주는 크림. 약모밀 추출물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유분과 수분을 보충해 건조해서 생기는 자극과 가려움증을 완화해준다. 합성색소, 인공 향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 성분을 배제했으며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와 피부과 테스트를 완료했다.

 

TIP

프리메라 베이비 아토트리트 크림 피부가 건조해 생기는 자극과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건강한 피부로 되돌려주는 유아용 고보습 크림. 150ml, 3만8천원.

 

프리메라 베이비 페이셜 & 바디 워시 선크림과 피부 노폐물을 부드럽게 씻어내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유아용 탑투토 워시. 250ml, 2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