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부아한
Ubud, Indonesia

푸른 숲에 둘러싸여 머릿속을 비우고 보내는 하루. 이런 환상을 실현해줄 공간이 문을 열었다.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부아한’은 벽도 문도 없는 완전히 개방된 공간에서 밀림과 계곡을 바라보며 장엄한 자연을 느낄 수있는 풀빌라형 리조트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숙소에 말 그대로 ‘문과 벽이 없다’는 것. 낮에는 객실을 포함한 모든 공간을 개방하고, 저녁에는 얇은 베일 하나로 객실을 구분하는 한편 오로지 성인만 이용할 수 있다는 과감한 컨셉트를 도입했다. 발리에서 비교적 휴양객으로 덜 북적이는 여행지인 북부 우붓에 위치해,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
Bangkok, Thailand

방콕에 주목할 숙소가 하나 더 등장했다. 바로 방콕의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78층 높이의 빌딩, 킹파워 마하나콘에 새로 문을 연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이다. 늘 개성이 뚜렷한 부티크 호텔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더 스탠더드가 이번에는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방콕의 생기를 고스란히 담은 공간을 탄생시켰다.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가구, 톡톡 튀는 배색의 인테리어, 자칫 가벼울 수 있는 인테리어의 중심을 잡아주는 웅장한 조형물까지.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을 둘러보는 것도 이곳만의 묘미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건 옥상에 위치한 야외 테라스 수영장. 78층 높이에서 방콕의 전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물놀이는 분명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안다즈 프라하
Praha, Czech Republic

프라하만큼 낭만적인 도시가 또 있을까. 중세에 시간이 멈춘 듯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에 안다즈의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열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1916년에 지어진 문화재 등재 건물을 재단장해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 프라하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에 위치한 점 또한 매력적이다. 바츨라프 광장과 올드 타운 광장, 오베츠니 둠 근처에 있어 프라하의 주된 여행지를 천천히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나는 고급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ZEM’부터 보헤미아 신화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칵테일을 선보이는 ‘MEZ’까지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체코의 화장품 브랜드 ‘클라라 로트’와 협업해 피부 관리에 중점을 둔 스파도 갖추고 있어 여행하며 지친 몸을 풀기도 좋다.

 

아난타라 데사루 코스트 리조트 & 빌라
Desaru Coast, Malaysia

데사루 코스트는 말레이시아의 떠오르는 럭셔리 휴양지. 기다란 백사장, 푸른빛 석호와 바다, 생기를 가득 품은 열대 정원 등 리조트를 둘러싼 자연 경관은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자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호텔 내부 수영장은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창문이 나 있어 쾌적한 실내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만끽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그릴과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시 파이어 솔트’나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터머릭’에서 여행을 한층 풍요롭게 해줄 미식을 맛볼 수도 있다. 숙소 인근에 ‘더 엘스 클럽 데사루 코스트’라는 세계적인 골프장이 있어 골프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