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화 제로
분명 몇 해 전만 해도 나보다 젊어 보이던 그였는데, 어느 순간 급격하게 늙은 것 같지는 않은가. 여자보다 두꺼운 남자의 피부는 노화가 늦게 시작되지만 일단 노화의 길로 접어들면 그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 순식간에 나이 든 티가 얼굴 곳곳에 드러난다. 피부가 건강해 보이는 것만 믿고 스킨케어를 소홀히 하는 생활 습관도 큰 문제. 특히 덥고 습했던 올여름, 수시로 세안한 뒤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다면 그 여파가 지금 고스란히 느껴질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노화의 징후를 없애고 피부를 건강하게 되돌려줄 믿음직한 스킨케어 제품. 노화로 인한 온갖 문제를 동시에 맞닥뜨린 만큼, 이를 총체적으로 개선해줄 토탈 안티에이징 제품을 권한다.
#2
피로 제로
차갑고 건조한 겨울바람은 남자의 피부를 상하게 만든다. 거기에 연말이 다가올수록 늘어나는 술자리 약속과 올해 안에 해결해야 할, 묵혀둔 일 때문에 정신없이 바쁘기까지 하면 피부는 그야말로 그로기 상태에 빠지기 쉽다. 오후만 되면 피지가 넘쳐 번들거리는데 피부 속은 늘 건조하고, 누가 봐도 잠을 못 잔 사람처럼 피부 톤이 칙칙하며, 뺨과 턱 부근에 모공이 늘어져 보이고 입가에 팔자주름이나 이마에 굵은 주름이 잡히는 것은 모두 피부가 지쳤다는 증거. 정신을 차리겠다고 에너지 드링크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강력한 에너지 충전 성분으로 무장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피부에도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
#3
자외선 자극 제로
오늘도 골프 치러 나가는 그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권했다가 시큰둥한 태도로 거절하는 바람에 좌절하진 않았는가. 자외선 차단제는 남자에게도 꼭 필요하지만, 제대로 챙겨 바르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끈적이거나 번들거린다는 것이 그 이유. 게다가 피지나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 주름이나 광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하지만, 눈이 시리거나 자극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혹은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름 관리를 위해 레티놀이나 비타민 C를 함유한 제품을 쓰고 있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제품의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자외선 차단제라면 덮어놓고 손사래부터 치는 그를 위해 가볍고 자극이 없으며 산뜻한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해두자.
#4
탈모 제로
탈모로 고민이 깊다는 건 알지만, ‘카더라’ 통신에 휘둘려 하루가 멀다 하고 탈모 방지 제품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숨이 절로 난다. 그렇다고 가뜩이나 예민한 그에게 아무 제품이나 사서 그것만 쓰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땐 탈모의 원인을 찾아내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헤어 케어 제품을 선물해 매일 조금씩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자. 약하고 예민해 가려운 두피를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동시에 늘어지고 얇은 모발에 탄력을 더해줄 샴푸,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편안하게 가꿔줄 모이스처라이저를 권한다.
#5
스트레스 제로
섹시한 태닝 피부와 칙칙한 피부는 분명 차이가 있다. 남성미가 느껴지는 피부와 활력을 잃고 거친 피부 역시 확연히 다르다. 평소 운동을 즐기거나 외근이 잦다면 당신의 피부가 스트레스로 지쳐 있을 수 있으므로 오늘부터 올바로 관리하자. 최근 들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피곤해 보이는 것도 모두 피부에 스트레스가 쌓여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단순히 수분을 공급하는 스킨케어에서 벗어나, 피부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충분히 재생할 수 있게 도울 스킨케어 제품을 꾸준히 써야 한다.
#6
민감성 제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이 있다. 바로 남자의 그곳, 민감한 부위에 생기는 문제들. 사타구니가 늘 가렵고 축축하며, 악취가 나거나 습진이 나타나는 사람이 많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 십상이다. 샤워할 때마다 비누로 박박 씻자니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 같고, 바디워시를 쓰자니 미끈거리며, 물로만 헹구자니 찜찜하다면 제대로 잘 만든 세정제를 써야 할 때. 자극없는 성분으로 세균이나 각질을 없애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줄 제품을 이용해 올바로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