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건강한 눈가를 위해

우리 눈은 늘 피곤하다. 이것저것 보면서 시각 정보의 대부분을 해석해야 하며,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등 각종 외부 자극에도 시달린다. 눈가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매 순간 눈을 감았다 뜨고, 수시로 찡그리고 비비면서 눈주변 피부에도 영향이 미치기 때문. 그래서 눈가는 빨리 늙는다. 아직 눈가에 주름이 없는 사람이라도 절대 안심할 수 없다. 최고의 안티에이징 방법은 다름 아닌 예방. 이미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늦는다. 우선 눈가 피부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눈가의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연약하다. 0.6mm 내외로 피부가 얇기 때문. 얇은 만큼 탄력이 약하고 피지샘이 없어 쉽게 건조해지며, 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못해 수시로 칙칙해진다. 게다가 가벼운 자극에도 쉬 주름이 생기므로 연약한 아기 다루듯 정성스레 보살펴야 할 이유는충분하다.
그렇다면 눈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피부가 여느 부위와 다른 만큼 차별화된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아이크림이 따로 있는 것이다. 연령대나 피부 특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아이크림을 선택하면 된다. 아직 주름이 생기지 않았다면 제형이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가가 건조해지고 있다면 좀 더 쫀득하고 보습 효과가 있는 아이크림으로 바꾸면 된다.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면 주름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레티놀 성분을 함유한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도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다. 단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는 소량을 여러 번 덧발라야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메이크업을 하는 아침보다는 숙면을 취하는 밤에, 손가락 중 가장 힘이 약한 약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롤링하며 바르면 된다. 물론 아이크림으로 관리하기 전에 전용 리무버로 꼼꼼하게 세정하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메이크업이나 노폐물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의 스킨케어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간단한 마사지를 병행하면 제품이 좀 더 잘 흡수되도록 도울 수 있다. 이때에도 약손가락을 이용하면 된다. 눈가를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움직이면 완벽하다.
아이크림을 올바로 바르는 것 외에 평소 눈 관리를 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실핏줄이 터지거나 건조해 보이는 눈만큼 피곤해 보이는 경우도 없으니까.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눈으로 증상이 나타나므로 평소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충분한 숙면,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사 같은, 뻔하지만 당연한 방법이 효과적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한 시간 정도 봤다면 10분 정도는 눈을 쉬게 해야 한다. 눈을 여러 번 깜빡이거나 인공 눈물을 넣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선글라스나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쓰는 물리적인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좀 더 특별한 관리를 원한다면 눈 찜질을 추천한다. 아침이나 밤에 적당한 양의 팥을 천으로 잘 감싼 뒤 전자레인지에 30초에서 1분간 데워 눈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팥이 없으면 손바닥 열을 이용하면 된다. 이 잠깐의 시간이 하루 종일 시달렸거나 시달릴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HOW TO

① 아이크림을 소량 눈 아래에 도포한다. ② 약손가락으로 눈머리에서 눈꼬리 쪽으로 부드럽게 롤링하며 바른다. 이때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가볍게 터치해준다. ③ 눈머리, 중앙, 눈꼬리 쪽의 지압점을 지그시 누르면 눈가의 부기를 완화할 수 있다. ④ 양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뒤 눈 전체를 덮으면 아이크림의 흡수를 촉진할 수 있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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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윤조 퍼펙팅 라인에 아이크림이 합류했다. 윤조에센스의 핵심 성분인 자음단TM이 지닌 강력한 자생 에너지를 눈가에 전달해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준다. 피부 깊숙한 곳까지 수분을 채워 속부터 탄탄한 피부로 개선해준다. 20ml, 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