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HAIR!

모(毛)는 미(美)로 이어진다. 풍성하고 건강한 윤기가 흐르는 모발은 예로부터 미의 기준이 되어왔다.
이러한 아름다움을 위협하는 질병, 탈모가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24만 명에 이르며,
2022년 상반기에만 전년도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14만여 명이 탈모로 진료를 받았다.
그중 40대, 30대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의 약 43%가 여성 탈모를 가리키고 있는 상황.
유전이나 노화뿐 아니라 생활 습관, 날씨, 호르몬 등 후천적 원인으로 인한 탈모 환자가 늘어나면서 탈모가 더 이상 ‘아버지 세대’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NO MORE HAIR LOSS

탈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피 건강이 탈모에 직결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각질과 노폐물이 쌓여 모낭을 막으면 모발이 가늘어지다가 결국 빠지기 때문.
두피에 열이 오르거나 건조해지면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된다.
먼저 자신의 두피 상태부터 확인해 염증 이 있다면 바로 두피 클리닉을 찾아가야 한다.
가렵거나 약간 열감이 있는 정도라면 <향장>이 추천하는 방법으로 홈 케어를 시작하기를 권한다.

프리메라 스칼프 브러쉬
두피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아침보다는 노폐물이 쌓인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하고,
며칠에 한 번씩 머리를 감을지 따지기보다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궈 헤어 제품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머리를 감기 전에 쿠션 브러시로 가볍게 두피를 마사지하면서 빗질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모근이 강화된다.
또 두피에 상처가 나지 않게 하고 세정력을 높이려면 샴푸하기 전에 두피를 물에 충분히 적시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
욕실에 미리 뜨거운 수증기를 채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프리메라 그린티 바이옴 스칼프 쿨링 샴푸. 380ml, 3만7천원.
녹차 추출물로 탈모 증상을 완화해주는 쿨링 샴푸.

두피에 열이 오르더라도 찬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금물.
그 대신 시원하고 말끔하게 씻기는 쿨링 샴푸를 사용해보자.
이때 손가락의 지문 부위나 두피 기구로 마사지하듯 두피 전체를 골고루 문지르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두피와 모발을 상하게 하는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 대신
마른 타월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어느 정도 없앤 뒤 자연 상태로 마르게 두거나 헤어드라이어의 미지근한 바람으로 두피 위주로 바싹 말려야 한다.

프리메라 그린티 바이옴 스칼프 헤어 모이스처라이저. 150ml, 3만원.
두피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이후 두피와 모발을 강화해주는 모이스처라이저를 발라 마무리하면 완벽하다.
외출하기 전에는 두피에 전용 항산화 제품을, 모발에 자외선 차단 미스트를 사용해 두피도 피부처럼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검은콩, 블루베리, 김, 호두 등 노화로 인한 탈모를 완화해주는 음식을 잘 챙겨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당연하지만 효과적인 방법.
무리한 다이어트나 과도한 스트레스, 잦은 염색이나 펌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