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마다 어울리는 향기가 있다. 빳빳한 리넨 셔츠엔 깔끔한 비누향이나 안정감을 주는 라벤더 향, 화려하고 발랄한 민소매 원피스엔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나 신선한 베르가모트 향, 부드러운 캐시미어 니트엔 따뜻한 머스크 향이 찰떡처럼 어울린다. 가을을 맞아 옷장에서 트렌치 코트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장미 향의 향수를 추천한다. 차가운 가을 바람을 타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할 테니까. 트렌치 코트 소매와 밑단 끝자락 안감에 가볍게 뿌리면 하루 종일 향기가 은은하게 지속되니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