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 웹드라마 하지말라면더하고19 정하준 신기환 전유림 이정하 남윤수

정하준 카키 셔츠 엠이피(MEP), 오버핏 카디건 트렁크 프로젝트(Trunk Project).
신기환 체크 셔츠 더애쉴린(The Ashlynn).
전유림 체크 베스트 어몽(Among), 체크 재킷 더 스튜디오 케이(The Studio K).
이정하 니트 프린트 스웨터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
남윤수 블랙 점프수트 비슬래쉬비(B Slash B), 깅엄 체크 셔츠 캘빈 클라인(CK Calvin Klein).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정하준, 신기환, 전유림, 이정하, 남윤수

제목에 이 드라마의 모든 내용이 들어 있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열아홉 살의 이야기. 극 중 5명의 열아홉 살 주인공들은 스무 살이 되기 전 서로에게 풋풋한 첫사랑이 되고, 첫 키스의 상대가 되고, 혹은 그냥 고백하지 못한 채 끝난 짝사랑이 되기도 한다. 10여 분짜리 7편으로 이루어진 웹 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는 조회 수 1백만을 넘으며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지금 열아홉 살을 살고 있는, 혹은 열아홉 살을 훌쩍 지나 그 시간을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작은 숨구멍 같은 드라마다.

웹드 웹드라마 하지말라면더하고19 정하준 신기환 남윤수

정하준 스트라이프 셔츠, 롤업 데님 팬츠 모두 비슬래쉬비(B Slash B), 스니커즈 리복(Reebok).
신기환 블랙 블라우스 노미나떼(NOMINATE), 스트라이프 점프수트 잉크(EENK), 화이트 부티 포멜카멜레(Formel Camele).
남윤수 블랙 스웨트 톱과 체크 팬츠 모두 더 스튜디오 케이(The Studio K), 스니커즈 리복(Reebok).

웹드 웹드라마 하지말라면더하고19 전유림 이정하

전유림 리본 장식 블라우스 잉크(EENK).
이정하 체크 후드 톱 더 스튜디오 케이(The Studio K), 베이지 재킷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

서로서로 소개해볼까요? 정하 하준이 형은 남자들 중 맏형이어서 그런지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워요. 그런데 발랄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까지 있어요. 유림이는 저와 친구라서 코드가 잘 맞아요. 연기할 때 상대 배우라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기환 누나는 우리 중 나이가 가장 많지만 가장 어려 보이죠.(웃음) 성격도 외모 그대로예요. 그리고 엄청 열심히 노력하죠. 배우고 싶은 점이기도 하고요.
윤수 형은 완벽합니다. 목소리도, 보조개도, 어깨도! 유림 기환 언니는 정말 사랑스러워요. 정하는 귀엽고 천진난만하고요. 윤수 오빠는 골든레트리버 같아요. 포근한 성격이랄까. 하준 오빠는 외모만 보면 인상이 강해 보이지만 촬영장에서는 늘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했죠.

오늘도 스튜디오에 음악이 나오니 혼자 춤을 추던데요. 하준 원래 어디에서든 춤추는 걸 좋아해요.(웃음) 촬영 대기할 때도 춤추곤 해요. 기환 누나는 똑똑해요. 공부 잘하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하죠. 정하는 투명해요. 그만큼 나이답게 순수해요. 윤수는 제게 늘 나이스한 친구죠. 유림이는 예쁜 친구. 그리고 욕심이 많아요. 기환 정하는 섹시해지고 싶은 초딩! 순수하고 맑아요. 윤수는 하준이 말처럼 나이스하죠. 듬직하고 믿음직스럽기도 하고요. 하준이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어요. 뭐랄까, 또라이 기질이 있죠.(웃음) 그림도 엄청 잘 그려요. 하준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천재가 아닌가 싶어요. 유림이는 엄청 발랄하고 야무지죠. 욕심도 많고 똑 부러지고요. 윤수 기환 누나는 친구 같아요. 친구 같은 누나. 정하는 열정이 많아요. 그 열정이 귀엽기도 하고요. 하준이는 사차원! 저 마음속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우주가 있는 느낌이죠. 유림이도 열정이 넘쳐요. 연기할 때도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잘해내려 노력하는게 보여요.

각자의 오늘은 어땠어요? 뭘 하다 스튜디오에 왔고, 인터뷰를 끝내면 뭘 할 거예요? 기환 이곳에 오기 전까진 여유로운 하루였어요. 촬영을 재미있게 했고, 끝나면 학교에 다시 가야해요. 학기가 끝날 때여서 발표 준비 때문에 연습해야 해요. 정하 전 연기 수업을 듣고 왔어요. 더 열심히 하고 싶거든요. 인터뷰가 끝나면 또 연기 연습하러 갈 거예요. 윤수 아침에 일어나면 늘 제일 먼저 커피를 한 잔 마셔요. 집이 멀어서 일찌감치 스튜디오로 출발했어요. 오늘은 군대에 있는 친구가 휴가 나와서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요. 하준 아침에 일어나서 고양이 밥과 물을 챙겨준 다음 10분간 쓰다듬어줬어요. 원래는 아침을 게으르게 보내요. 게으르게 보내려고 일찍 일어날 때도 있어요. 오늘 이렇게 즐겁게 촬영했으니 집에 가서 자기 계발 하려고요.(웃음) 아마 오늘은 게임을 하며 상황 파악 능력을 키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림 강아지와 실컷 뽀뽀를 하고 왔어요. 생애 첫 화보여서 오는 내내 설렜어요. 인터뷰가 끝나면 동네에 복싱 배우러가요. 오디션을 준비 중인데 복싱 장면이 필요하거든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에서 모두 고등학생으로 나와요. 교복을 입고 연기하면서 고등학생 일 때 생각도 났을 것 같아요. 나의 열아홉 살은 어땠어요? 정하 고3은 치열하잖아요. 그 와중에 추억을 남기고 싶었어요. 친구들을 모아서 축제 할 때 무대 위에 올라가서 춤도 추고 그랬죠. 제 고등학생 시절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기도 하고요. 기환 대한민국 고3은 사실 너무 힘들잖아요.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하니까. 저는 중학생 때 부터 연기가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고3이 돼서야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가 제 학창 시절 중 가장 즐거웠죠.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시간이기도 하고, 순수하게 연기한 시기이기도 했고. 즐거운 마음으로 배웠어요. 제 열아홉은 행복한 시간이었죠. 그리고 그때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때 만난 연기 선생님이 배우란 결국 사람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거든요. 좋은 사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 했어요. 윤수 저는 열여덟 살에 모델 일을 시작했어요. 열아홉 살 때는 신인 모델로 한창 활동했죠. 열정 가득한. 그때는 오로지 모델만을 꿈꿨어요. 연기하고 싶어진 건 작년이었죠. 하준 열심히 놀고 꾸미느라 바빴어요. 그런데 막상 잘 놀 줄 몰라서 열심히만 했죠. 원래는 태권도를 했는데 고3 때 꿈을 접고 모델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유림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려고 열심히 연기 공부를 했어요. 제 인생에서 열정이 가장 컸던 때였던 것 같아요.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 혹은 남자에게만 하는 말이나 행동은? 윤수 만나자. 지금 만나자. 하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모든 행동이 신경 쓰이고 뭐든지 선뜻 하기가 어려워요. 눈치만 보게 되고.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연애를 잘 못 하겠어요. 우물쭈물하다 갑자기 끝나버려요. 정하 섬세해지고 싶어요. 하나하나 챙기고 기억하면서요. 유림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좀 과감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지금보다 더 생기 있어져요. 기환 눈을 잘 못 마주치겠어요. 그리고 이 사람이랑 뭘 함께 하면 좋을지 이런저런 상상을 해봐요

두 번째, 남자 혹은 여자친구가 변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기환 내가 모르던 비밀번호가 생길 때? 정하 상대는 나에게 궁금한 게 없는데 나만 자꾸 궁금한 게 생길 때 상처 받아요. 유림 나만 물어볼 때. 하준 만나서 휴대폰만 만지작거릴 때. 윤수 나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막 대하면 상대가 변한 것 같아요.

마지막 질문이에요. 연애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윤수 연애할 때 내 단점을 꼽으라면 연락을 자주 안 한다는 거예요. 저는 자주 연락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상대를 위해서 좀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유림 아, 저도 그래요. 연락을 자주 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오해할 때가 있어요. 기환 전 너무 솔직한 게 문제예요. 제 솔직함이 때론 상대에게 상처가 되더라고요. 솔직하고 진실한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틀린 것 같아요. 정하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두 분 다 직장에 다녀서 할머니 손에 컸어요. 그 때문인지 제가 주변 사람에게 살가운 편이거든요. 그런데 모두에게 친절하면 여자친구가 싫어할 것 같아요. 여자친구를 더 많이 신경 쓰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하준 살갑게 굴지 못하는 것. 무뚝뚝하게 상대를 너무 친구처럼 대해요. 예쁘면 예쁘다, 좋으면 좋다 표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죠.

신인 배우로서 2019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나요? 유림 지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즐겁게 이 일을 즐기고 싶어요. 앞으로 쭉! 윤수 바빠지고 싶어요. 아, 너무 바빠서 힘들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기환 드디어 2018년에 삼재가 끝났어요.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졸업하는데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지만,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의 순수함을 잃지 않고 즐겁게 하고 싶어요. 하준 더 행복하고 더 발전하며 더 나아가는 한 해! 정하 2019년 12월에 한 해를 돌아봤을 때 후회 없는 한 해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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