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I & FRAUD

리한나,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 카이아 거버, 밀리 보비 브라운 그리고 노스 웨스트까지 ‘영 앤 쿨’을 대변하는 셀러브리티들이 애정을 보인다는 사실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기는 두바이 브랜드 로베리 앤 프로드. 친구 사이인 알리 메흐다드(Ali Mehrdad) 와 스테판 포스터(Stefan Foster)가 2017년 첫선을 보인 1990년대 스타일의 선글라스는 수많은 셀러브리티의 폭발적인(?) 간택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새 시즌 힙스터 스타일이 욕심난다면 로베리 앤 프로드의 선글라스 하나면 충분하다.

 

NALIN STUDIOS

네덜란드에서 패션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던 안나 린드만(Anna Lindman)은 2017년 나린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나린 스튜디오의 주얼리에는 빈티지 제품을 판매하던 부모님 덕에 오래된 보석과 골동품을 좋아하게 된 그녀의 취향과 초상화를 즐겨 그리는 취미가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시대를 초월한 컬렉션을 만들고 싶어요.” 그녀의 이런 포부는 스페인 남부에서 수공예적 터치를 더한 아름다운 주얼리로 구현되었다. 매달 웹사이트에 공지한 날 저녁 7시에 새로운 주얼리를 하나씩 선보이는 방식마저도 매혹적이다. 2019년 1월은 12일 저녁 7시에 알람을 맞춰놓을 것!

BY FAR

쌍둥이 자매 사브리나 교세바(Sabrina Gyosheva)와 발렌티나 베주하노바(Valentina Bezuhanova) 그리고 그들의 친구 데니사 붐바로바(Denitsa umbarova)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불가리아의 백 앤 슈즈 브랜드 바이 파. 2016년 슈즈 브랜드로 시작해 지난해 백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이들이 추구하는 1990년대 스타일의 슈즈가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 새로운 백 컬렉션도 매력적이지만 바이 파의 진가는 견고하고 빈티지한 디자인의 슈즈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다.

WANDLER

네덜란드 디자이너 엘자 반들러(Elza Wandler)의 백 브랜드 반들러. 2017년 론칭한 이래 급속도로 마니아를 양산하며 여자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심플한 디자인의 실용적인 백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브랜드다. 반들러의 베스트셀러인 반달 모양 ‘호텐시아’ 백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터. 어딘지 모르게 예전 셀린느의 백 컬렉션이 연상되는 건 사실이지만, 새해에도 반들러의 인기는 여전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듯하다.

VALET

얼마 전 런웨이를 휩쓴 빈티지한 헤어 액세서리를 기억하는가? 집게 핀, 똑딱 핀, 구슬 장식 핀 등 키치한 헤어 액세서리가 꾸준히 트렌드 최전선을 지킬 전망이다. 이 유행에 편승해 헤어 스타일링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호주 브랜드 렐리키아의 세컨드 브랜드 밸릿을 기억할 것. 밸릿은 레진 소재의 액세서리를 선보이는데, 그중 헤어 액세서리의 존재감이 단연 독보적이다. 조개 모양, 알록달록한 구슬을 꿴 디테일 등 장난감 못지않게 귀여운 복고풍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가볍게 유행을 즐기기 좋은 저렴한 가격대가 매력적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