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향수

불가리 향수

불가리 퍼퓸, 특히 ‘골데아’ 라인과 인연이 깊다. 불가리 퍼퓸과 함께한 지 이제 2년이 되었다. 여성미를 극대화해주는 골데아 컬렉션의 각기 다른 매력의 향수들을 만나면서 내가 모르던 내 안의 여성성을 발견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한 시간이었다.

불가리 퍼퓸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럭셔리, 웅장, 그리고 현대적. 일단 하이엔드 주얼리에서 시작했기에 럭셔리한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고, 그 이미지에서 웅장함과 오라같은 것이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현대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20대 첫 향수로 불가리를 떠올리는 것을 보면 헤리티지를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으로 다가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신제품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도 마찬가지다. 럭셔리하지만 그 안에서 모던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를 접했을 때의 느낌은 어땠나? 이전의 골데아 향수와는 확실히 달랐다.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마법과도 같은 생명력이 느껴지는 향이랄까? 꽃망울을 갓 틔운 장미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한 향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느껴지는 파우더리한 머스크 향에서는 성숙한 여성의 이미지가 그려진다. 무엇이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멋진 여성이 된 느낌이었다.

강소라에게 장미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장미는 내게 여성성의 상징이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뜻하는 꽃이다. 장미꽃을 아름답게 틔우기 위해서는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 우리 내면도 비슷하지 않을까? 모든 여성 안에는 장미가 자라고 있으니 언제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 마음을 살펴야 한다. 만개한 장미꽃이 주변을 기분 좋게 하는 아름다운 향을 발산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진실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주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기분 좋은 장미 향처럼.

어떤 장미 향을 좋아하는지? 야생 장미가 아침에 꽃봉오리를 틔웠을 때 나는 신선한 향이 좋다.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기분이다.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의 탑 노트도 이런 프레시한 향으로 시작하는데, 첫 향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향에 예민하고 감각적인 것 같다. 직접 조향을 한다면 어떤 향을 만들고 싶나? ‘엄마의 향’. 유년 시절을 떠올리면 엄마의 존재가 세상의 큰 부분이었다. 늘 의지하게 되는 존재였다. 원료나 향조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엄마의 품을 느낄 수 있는 포근하고 아늑하지만 강인한 힘을 지닌 향을 만들고 싶다.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는 어떤 여성에게 어울릴까? 모든 여성에게 어울릴 수 있다. 캐주얼웨어부터 포멀한 드레스까지 그리고 어린 소녀부터 성숙한 여인까지 모두에게 어울리는 향이다. 이 향수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특정한 연령이나 스타일을 위한 향이 아니라 모든 ‘여성성’을 찬미하는 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와 취향에 상관없이 그녀에게 맞는 여성미로 피어나게 해주는 마법 같은 향수라고 설명하고 싶다.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가 잘 어울리는 순간은 언제라고 생각하나? 다양한 매력을 지닌 향수이기에 언제든, 어디서든, 무슨 일을 할 때든 잘 어울린다. 향의 시작은 프루티하고 여리게 느껴지지만 중심에는 파우더리한 머스크가 자리 잡고 있어 우아하기도 하다.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 캠페인 해시태그인 ‘#STARTANEWJOURNEY’라는 표현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정의한다면? 자신에 대한 믿음과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만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나도 때로 좌절하는 순간이 있다. 누구나 그럴 때 기분을 끌어올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나는 향수로 기분을 전환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기운을 북돋우는 편이다.

불가리 향수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 속에 장미의 모든 것을 담고 싶었어요. 동이 틀 무렵 꽃봉오리에서 느껴지는 신선함과 선명한 연두색 잎, 그리고 만개한 장미의 모습까지 말이죠. 복잡하지만 아름답게 반짝이는 장미가 지닌 모든 매력적인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마스터 퍼퓨머 알베르토 모리야스

START A NEW JOURNEY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는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여성에게서 느껴지는 전율을 품고 있다. 소녀에서 여자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나, 원하는 무언가를 성취하고 용기 있게 앞으로 전진하는 대담한 순간 말이다.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는 이 경이롭고 대담한 순간을 향으로 그려냈다. 마스터 퍼퓨머 알베르토 모리야스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장미에서 영감을 받았다. 소녀에서 여자가 되는 경이로운 순간을 길가에 핀 장미 꽃봉오리가 터지면서 향기가 공기 중에 퍼지는 순간과 오버랩한 것. 그는 모던하고 생기 넘치는 플로랄 로즈 머스크 계열로 장미가 지닌 다양한 모습과 깊이를 재조명했다. 여‘ 성이 되는 순간’의 충만함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향료는 조향계에서 진귀한 보석이라고 불리는 불가리안 로즈 앱솔루트. 탑 노트는 밝은 에너지를 품은 크리스피한 그린 어코드로 시작한다. 하트 노트는 로즈버드의 신선함이 이어지고, 베이스 노트에서는 화이트 머스크의 파우더리한 향이 풍성하게 피어나며 절정에 다다른다.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의 뮤즈는 소녀의 끝자락과 성숙한 여성의 시작점 사이에 서 있는 특별한 존재다. 그녀는 여성성이라는 특별한 힘을 품고 있다. 빛나는 여성으로서의 첫 여정을 그려낸 이 밝은 향은 청명함 속에 자신감과 영원함을 품고 있으며 긍정적이고 대담한 에너지로 반짝인다.

TOP NOTE 프루티한 자연의 빛
HEART NOTE 순수한 장미의 아름다움
DRY DOWN NOTE 부드러운 센슈얼리티

불가리 향수

로즈 골데아 블러썸 딜라이트 모던하고 생기 넘치는 플로랄 로즈 머스크 계열의 향수. 밝은 에너지를 가득 품은 그린 어코드로 시작해 신선한 로즈버드로 이어지며, 풍성한 화이트 머스크로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된다. 골데아의 시그니처인 우아한 곡선을 이루는 핑크색 유리병에 에메랄드 컬러의 세르펜티 장식으로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표현했다. 30ml, 9만1천원/ 50ml, 13만7천원/ 75ml, 16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