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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ANDER McQUEEN
PUFF SLEEVE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푼 퍼프소매는 만화 속 공주님의 전유물이 아니다. 현실 세계에서도 퍼프소매의 매력은 유효하다. 아주 풍성한 볼륨의 소매 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공주풍으로 입어도 좋지만, 데님 팬츠를 매치 한 카이트나 투박한 부츠를 신은 루이 비통처럼 캐주얼하거나 매니시한 아이템으로 반전을 도모하면 쿨한 스타일로도 즐길 수 있다.
- NINA RICCI
PETER PAN COLLAR
동화 <피터팬>의 삽화에서 유래한 끝이 둥글고 넓은 형태의 칼라. 피터팬 칼라는 사실 몇 시즌 전부터 꾸준히 트렌드 반열 에 오를 조짐을 보였다. 그 때문일까? 이 번에는 한층 더 과감한 형태로 업그레이 드돼 런웨이에 등장했다. 로에베와 니나 리치에서 제안한 어깨를 덮을 만큼 넓은 칼 라를 보면 알 수 있듯, 룩의 실루엣을 한 층 구조적으로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활약한 것. 물론 앙증맞은 칼라도 분위기를 러블리하게 반전시킬 만큼 존재감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 LOUIS VUITTON
BIG RUFFLE
거침없이 나풀거리는 러플이야말로 가장 손쉽게 귀여움을 배가할 수 있는 디테일이 아닐까? 네크라인, 치맛단, 허리 등 어디든 러플로 장식한 옷을 보면 쉽게 납득할 것이다. 그동안 블라우스를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스커트와 드레스 허리부터 퍼지는 러플이 대세다. 마치 페티코트를 입은 듯 풍성하게 퍼지는 미니드레스가 소녀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반갑지 않은가!
- HERMES
- MIU MIU
- SELF-PORTRAIT
APRON DRESS
슬립 드레스가 어쩐지 속옷 같아 보여 다른 스타일을 찾고 있다면 에이프런 드레스에 주목할 것. 넓은 어깨끈과 낙낙한 실루엣이 앞치마를 연상시키는 이 드레스는 앞치마, 오버올을 닮은 디자인 덕분에 귀여운 인상을 솔솔 풍긴다. 한여름보다 편안하게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즐기고 싶다면 일명 피나포어 드레스로 불리는 이 아이템이 제격이다.
- BALENCIAGA
CARTOON
만화 캐릭터는 마치 클래식 아이템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힘을 갖고 있다. 한 세기 가까이 사랑받는 미키마우스, 엄마와 딸이 같이 좋아하는 헬로 키티처럼 세월과 나이를 초월하기 때문. 그래서 수많은 캐릭터가 하이패션계의 높은 장벽 을 손쉽게 넘나든다. 발렌시아가에서 선보인 헬로 키티 모양 의 백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 CHANEL
PINK LADY
핑크색이 제철(?)을 맞았다. 무슨 말이냐고? 핑크 이미지 에 딱 맞는 사랑스러운 룩이 와르르 쏟아져 나왔기 때문. 풍성한 실루엣의 베이비 돌 드레스, 깡총한 미니스커트와 재킷을 세트로 매치한 핑크 레이디 룩은 바비 인형이 떠오 를 정도다. 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아이템을 핑크로 선택하는 것이 이번 시즌 포인트! 메리제인 슈즈, 흰 양 말, 작은 토트백과 함께라면 두말할 것 없다.
- MICHAEL KORS
MICROMINI SKIRT
맥시스커트의 인기에 밀려 좀처럼 보기 힘들던 마이크로미니 스커트가 다시 돌아왔다. 허벅지를 시원하게 가로질러 싹둑 자른 듯한 길이의 ‘손바닥’만 한 스커트는 마린 세레, 마이클 코어스처럼 재킷과 세트로 스타일링해 소녀 느낌 물씬 나는 프레피 룩으로 즐겨보면 어떨 까? 꼭 셋업으로 연출하지 않아도 좋다. 길거리에서 포착된 베로니카 헤일브루너가 모법 답안을 제안했으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