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얼마 간은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틴트만 겨우 유행할 줄 알았죠.

하지만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메이크업 브랜드들은
되려 글로시한 립 제품을 출시해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어요.

급기야 제니까지
글로시 립 유행에 불을 붙였네요.

 

 

아디다스 오리지널, 캘빈클라인 광고에서
글로시 립을 연출한 제니!

마스크가 일상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뷰티 브랜드들은
이 상황이 문제도 아니라는 듯,
촉촉하고 글로시한 립 컬러를 출시했어요.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에는
글로시하고 볼륨감 넘치는 입술들로 가득합니다.

알고 보니 요즘 글로시 립 컬러들,
맑고 선명한 발색과 지속력이
예전의 글로스와는 레벨이 다르더라고요.

또 한번 글로스 열풍을 몰고 온 신제품들을 소개합니다.

 

 

샤넬 루쥬 코코 블룸 출시!

뷰티 유튜버들은 맑고도 선명한 발색에
“과연 샤넬이 샤넬했다”고 박수를 쳤어요.

립밤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색감이나 지속력은 립스틱 급이에요.

수분을 풍부하게 머금어 입술이 편안해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도
수분감이 풍부한 글로 립에 주목했네요.

‘구찌 뷰티 루즈 드 보떼 브리앙 립스틱’이 그것입니다.

지속력이 뛰어난 사틴 글로가
입술을 필러를 맞은 것처럼 도톰하게 표현해줘요.

 

톰 포드 뷰티의 아름다운 금빛 글로스,
선러스트 립도 빠질 수 없어요.

햇빛을 흡수한 섬의
이국적인 절경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오색 펄을 함유한 고광택 골드 글로스는
입술에 닿는 순간 로즈 피치 컬러로 코팅됩니다.

 

립 오일 원조 클라랑스‘립 오일 쉬머’를 출시하며
립 오일의 스펙트럼을 넓혔어요.

립 오일에 은하수처럼 찬란한 펄을 듬뿍 더한 제품으로
03 핑크 인 라즈베리, 05 프리티 인 핑크, 06 팝 코랄,
07 레드 핫, 08 버건디 와인의 5가지 컬러로 선보입니다.

 

한 단계 진일보한 글로시 립 컬러를 바르기 전에
광택을 흐트러짐 없이 지속시키는 기술도 알아두세요.

정수연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어떻게 발라야
번지거나 마스크 안에 립 컬러가
끈적하게 범벅되는 사태를 피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글로시 립 컬러를 바를 때
가장 중요한 건 양 조절이에요.

글로스를 손등에 덜어 나무 면봉으로
립 안쪽부터 그러데이션해 바릅니다.

그렇게 발색을 높인 다음 립 라인 부분을
투명한 파우더로 터치해주면 글로스가
마스크에 묻어나거나 번지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답니다.

코끝이 뾰족하게 형태가 잡혀 있는
새 부리 형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팬데믹 시대의 글로스 사용법을 숙지해
올여름 유리알처럼 매끄럽고 볼륨감 넘치는
글로시 립을 연출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