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D-7

얼마나 기다려온 파티인데 대충 준비할 수는 없는 노릇. 당일이면 늦다. 파티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피부도, 의상도, 몸매도 미리 관리해두자.

#1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
물론 파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지만, 음식을 먹거나 샴페인을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잠깐 동안에도 피부는 빛나야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깊은 팔자주름이나 메이크업이 엉망으로 들뜬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다면 각질 제거에 만전을 기할 것. 하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 되려 올라오거나 자극을 받아 더 거칠어질 수 있으니 자극없이 묵은 각질만 제거하고 필링 후에도 촉촉한 수분은 지켜주고 피부 장벽은 보호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 제거와 함께 특화된 성분으로 피부의 탄력을 높여 깊어진 주름과 늘어진 모공을 조여줄 스페셜 케어 제품을 꾸준히 쓰길 권한다. 목주름 완화에도 효과를 보이는 제품을 골라 쓰면 의상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컬러풀한 옷은 친구와 함께 색이 눈에 확 띄어 사놓고도 용기가 없어 섣불리 입지 못한 옷이 있다면 이번 파티 때 꼭 도전해보자.
친구와 색을 맞춰 입으면 둘 다 돋보인다.

 

 

배꼽을 드러낼 것 다소 가혹한 트렌드이긴 하지만,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데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으니 지금부터
관리에 돌입하자.

 

스틸레토 힐 대신 부츠 이번 시즌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슈즈는 부츠! 짧은 스커트에 롱부츠를 신으면 스틸레토 힐과는 또 다른 섹시미를 드러낸다.

#2 파티복은 미리 준비할 것
파리와 밀라노 등 전 세계 거리를 수놓은 스트리트 패션에서 파티 패션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트렌드를 추렸다.

 

#3 파티복의 완성은 몸매
2년 동안 차곡차곡 적립해온 군살과 이제 작별해야 할 때. 지금 바로 덤벨을 들고 운동을 시작하자. 직각 어깨를 위해서는 덤벨 오버헤드 프레스가 제격. 자리에 앉아 덤벨을 든 손이 하늘을 향해 직각이 되도록 팔꿈치를 굽힌 뒤 11자를 그리며 팔을 위로 쭉 폈다가 원래 자세로 되돌아오는 동작이다. 옆구리 살을 없애려면 사이드밴드가 좋다. 한 손에 덤
벨을 쥐고 반대쪽은 팔꿈치를 굽혀 손을 귀에 댄 채 몸통을 덤벨을 쥔 손 쪽으로 굽혔다가 처음 자세로 돌아오는 동작을 한쪽씩 번갈아 하면 된다. 힙업과 일명 엉밑살 제거에는 스티프 데드리프트가 효과적이다. 덤벨을 들고 똑바로 선 뒤 허리와 등을 꼿꼿하게 편 채로 인사하듯 내려가고, 허리와 허벅지 뒤쪽의 힘으로 제자리로 돌아오면 된다. 더 간편
한 방법도 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이너 뷰티 제품을 챙기는 것. 하루 한 번 마시는 것만으로도 복부 지방을 포함한 군살을 고루 없애주는 제품이 파티 시즌의 구원자가 되어줄 것이다.

 

 

Part.2 BEFORE PARTY

드디어 대망의 그날! 티 없이 맑고 건강한 윤기가 도는 피부, 과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헤어스타일, 개성 있는 파티 네일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4 윤기가 흐르는 건강한 베이스
각질 제거제와 주름 완화 스킨케어로 매끈하고 팽팽한 피부가 준비됐다면, 그 위에 완벽한 베이스를 더할 시간. 파티 메이크업의 핵심은 조명을 받은 듯 건강한 윤기가 흐르는 피부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있다. 스킨케어를 마친 뒤 메이크업이 지워지거나 칙칙해지지 않도록 막아줄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길. 메이크업을 하고 난 뒤에도 코
주변이나 뺨이 붉어 피부가 얼룩덜룩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민트 컬러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면 붉은 기를 보정해 피부가 한결 깨끗해 보인다. 이후 잡티는 가리면서도 고급스러운 광채를 더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시간이 지나도 메이크업이 갈라지지 않게 해주는 쿠션 컴팩트를 바르면 든든한 메이크업 기초공사가 마무리된다.

 

#5 파우치 속에 넣어둘 시크릿 아이템
파티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다 문득 본 거울 속에서 번진 마스카라와 립스틱 때문에 호러 영화 속 주인공이 된 자신을 맞닥뜨린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신나게 노는 건 좋지만, 먹고 마시고 춤추다 보면 아무래도 화장이며 헤어스타일이 흐트러지기 마련. 그러므로 파티를 시작할 때의 말끔한 인상이 흐려지지 않게 막아줄 시크릿 아이템을 파우
치 속에 챙겨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회용 가글은 치아를 깔끔하게 유지하고 입 냄새까지 없앨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 두피나 모발이 지성이라면 땀이 나서 지저분하게 떡진 부위를 보송보송하게 되돌려줄 드라이 샴푸가 필요하고, 평소 Y존이 예민한 데다 땀이 날 경우 냄새나 분비물이 더욱 심해진다면 민감한 부위를 상쾌하게 해줄 페미닌 티슈도 넣어두는 것이 좋다.

#6 이 네일, 파티 생활 가능!
아주 작은 부위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감각을 뽐낼 수 있는 곳. 바로 네일이다. GD, 블랙핑크, CL 등 셀럽들이 사랑하는 네일 아티스트 유니스텔라 박은경 대표의 인스타그램(@nail_unistella)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과감한 디자인에 도전해보자. 팁을 미리 만들어뒀다가 파티장에서 붙이면 간편하게 변화를 줄 수 있고 기분 전환도 된다.

 

보석 쌍꺼풀 눈두덩이를 글리터로 채우면 눈을 깜빡일 때마다 반짝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석이 된 눈 눈 주변에 거대한 파츠를 붙이면, 눈이 그자체로 거대한 보석 같아 보인다.

#7 보석처럼 빛나는 얼굴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를 찾고 있다면 주목! 미세한 펄이 가득한 아이섀도나 광채가 자르르 흐르는 글리터를 준비했는데도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스스로 반짝이는 미러볼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보석을 더해 빛나는 메이크업은 F/W 시즌 백스테이지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트렌디하기도 하다. 준비물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네일 케어 소재를 파는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큐빅과 투명한 인조 속눈썹 풀만 있으면 끝. 글리터를 부착할 부위의 유분을 화장지나 클렌징 워터로 닦아낸 뒤 속눈썹 풀을 살짝 바른 글리터를 붙이면 완성된다. 시선이 글리터 쪽으로 집중되도록 다른 부위의 메이크업은 되도록 가볍고 내추럴하게 하는 것이 좋다. 어떻게 붙이면 좋을지는 백스테이지의 모델들을 참고하자.

 

#8 액세서리는 나의 힘
파티 룩의 시작이 몸매라면, 그 끝은 액세서리가 아닐까. 다소 우울했던 지난 2년을 보상이라도 하듯, 기분 좋은 반짝임을 더해줄 액세서리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심플한 블랙 드레스나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재킷, 화려한 퍼 아우터 등 어디에 매치해도 아름답게 빛날 액세서리를 모았다.

 

여왕의 재림 마가렛 퀄리는 하얀 드레스의 청순미를 강조하는 실버 머리띠로 순수하면서도 화려해 보이는 룩을 완성했다.

 

보석이 내려앉은 머리 깔끔하게 빗은 머리에 심플한 큐빅 헤어 장식을 꽂아 우아한 이미지를 더한 리타 오라.

 

바비 인형 지지 하디드처럼 높게 묶은 풍성한 헤어에 심플한 큐빅 핀을 더하면 인형 같은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9 헤어 액세서리의 힘
헤어 액세서리를 꺼내야 할 때. 레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다양한 헤어 장식이 사랑받고 있으니 감각을 자랑하기에도 손색없다. 파티 룩의 정석이라 할 표본을 많이 볼 수 있는 멧 갈라(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코스튬 인스티튜트가 개최하는 자선 모금 행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Part.3 AFTER PARTY

아껴왔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한 당신. 손가락 하나 까딱할 기력조차 없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움직이자.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고, 내일도 파티는 계속될 테니까.

 

#10 파티 흔적, 말끔히 지우기
짙은 메이크업과 파티장의 먼지, 그리고 마스크 속에서 엉겨 붙은 피지까지. 지금 피부는 그야말로 질식할 지경이다. 오늘의 즐거움이 내일의 슬픔이 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클렌징할 차례.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제거 해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막아줄 1차 클렌징과 잔여물을 말끔하게 씻어줄 2차 클렌징, 이렇게 두 단계로 클렌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티슈 타입 클렌저로 1차 세안을 하면 간편한데, 부드러운 원단으로 문질러 닦아도 자극이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는 피부를 맑고 개운하게 씻어줄 브라이트닝 클렌징 폼으로 세정하는 것이 좋다. 이중 세안으로 피부가 깨끗해졌다면 수분으로 진정시킬 단계.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 속까지 수분
을 채워 생기를 더해줄 제품을 도톰히 바르고 자면 다음 날 건강한 피부로 눈을 뜰 수 있을 것이다.

 

이불 효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이불로 발등을 눌러주면 부기 해소에 도움이 된다.

 

#12 힐링의 마무리는 반신욕과 바디 크림

뭉친 근육을 충분히 풀고 싶다면 가볍게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38℃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명치까지만 몸을 담그고 20~30분 있다가 나오면 피로 해소에 큰 효과를 보인다. 반신욕이 끝났으면 바디 크림을 바르며 온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질 차례.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두드려 바르면 유·수분 밸런스 유지에 도움이 되고, 은은한 향이 감도는 제품이라면 숙면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