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샤넬크루즈컬렉션 샤넬 컬렉션

CHANEL 샤넬크루즈컬렉션 샤넬 컬렉션

 

chanel knit 샤넬 Monte Carlo 몬테카를로 크루즈컬렉션

chanel knit 샤넬 Monte Carlo 몬테카를로 크루즈컬렉션

샤넬의 크루즈 컬렉션은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한다.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쇼피스, 샤넬의 화법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모델 라인업 그리고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샤넬 2022/23 크루즈 컬렉션도 그렇다. 버지니 비아르는 새 시즌 쇼를 위한 장소로 모나코의 몬테카를로를 선정하고 관객을 불러 모았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흰 파라솔이 늘어선 해변가에는 캣워크가 설치됐고, 튀르쿠아즈 블루 빛 바다가 일렁이며 드라마틱한 효과를 더했다.

쇼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소피아와 로만 코폴라 남매가 감독한 티저 영상이 공개됐고, 지드래곤을 비롯해 샤넬과 아이덴티티를 공유하는 여러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지만 클라이맥스는 역시 컬렉션 룩이었다. 버지니 비아르는 늘 그랬듯 윈도 체크와 트위드, 숫자 5처럼 샤넬에 유의미한 요소를 불러들이되 오버올 실루엣으로 변주하거나 운동화를 매치하고, 테니스 라켓 모양 백을 선보이는 등 스포티한 분위기를 가미하며 극찬을 받았다.

컬렉션과 함께 공개한 쇼 노트를 통해 그는 이런 말을 전했다. “모나코는 샤넬 역사에 내재되어 있다. 모나코에서 수많은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가 언제나 그리워한 도시. 그리고 하우스의 뮤즈이자 영감의 원천인 카롤린 공녀와 그의 딸 샤를로트 카시라기가 평생을 보낸 나라. 샤넬이 사랑한 많은 것이 집약된 모나코에서 펼친 컬렉션 쇼는 버지니 비아르뿐 아니라 전 세계 패션 피플에게 깊은 울림을 안기며 특별한 이벤트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