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SET SPIN-OFF : 페미닌한 스타일링에 실용성을 접목한 새로운 코르셋이 돌아왔다.

 

20세기 초반 유럽과 미국 패션은 코르셋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딱딱한 금속으로 만든 코르셋으로 허리를 졸라매 비정상일 만큼 잘록한 형태로 만든 다음, 가느다란 허리와 상반되게 엉덩이에는 패드와 풍성한 레이스를 더해 볼륨감을 강조한 패션을 완성했다. 숨 쉬기조차 힘들던 코르셋 스타일은 점차 사회적으로 비난받았고, 마침내 코코 샤넬이 디자인한 실용적이고 편안한 패션의 등장으로 점차 잊히는 듯했다. 하지만 2022년 현재, 란제리 패션과 Y2K 룩이 다시금 떠오르며 코르셋 스타일링이 점차 다시 트렌드 전면에 나서고 있다. 톰 포드, 스포트막스, 펜디, 베르사체, 토리 버치 등이 특히 언급할 만하다. 이 중 톰 포드는 기존의 불편하고 답답한 코르셋과 다르게 금속 뼈대에서 영감을 얻어 원단에 빗살 무늬를 색다르게 접목했다. 단연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디자인이라고 할 만하다. 스포트막스는 살이 은은하게 비치는 시어한 룩을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도록 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코르셋 특유의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을 최소화했다. 펜디는 셔츠에 체크무늬 코르셋 디자인을 더해 페미닌한 오피스 룩을 완성하는가 하면, 그와 상반된 이미지인 브라운 계열 레더를 사용해 야성적이 고 자유로워 보이면서도 잘록하게 떨어지는 허리 라인으로 관능미를 강조한 룩을 선보였다.

 

베르사체는 강렬한 레드와 이번 시즌 대표 컬러인 그린 색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시폰 소재와 빗살 무늬 디자인으로 허리라인을 강조한 드레스가 눈에 띄었다. 토리 버치는 톱에 코르셋 형태의 가죽 벨트를 매 자칫 둔탁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과감하게 변주했다. 이번 시즌에는 전반적으로 스핀오프 격인 코르셋 디자인을 통해 허리를 졸라매지 않고도 관능미와 우아한 바디라인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여성을 억압하던 코르셋은 현재 가장 힙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풍기는 관능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패션계에서 기존의 것을 새롭게 해석하는 방식은 매번 반복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재탄생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렇다면 페미닌하고 관능적인 코르셋 룩에는 어떤 메이크업이 어울릴까? 세미매트 제형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하고, 여기에 수수한 매력을 더해줄 과하지 않은 누드 톤의 립과 가볍게 음영을 살린 옅은 아이 메이크업으로 코르셋 룩 자체에서 풍기는 여성미 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지 않을까?

 

올여름, 가장 뜨거운 콜라보레이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여성복 브랜드 자크뮈스가 지난 6월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는 이 컬렉션을 무려 3년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업을 진행한 아이템 중 가장 화제가 된 제품은 나이키의 ‘휴마라’를 재해석한 스니커즈. 가죽과 스웨이드로 제작해 자그마한 금색 나이키 로고로 포인트를 준 점이 인상적이며, 색상은 베이지와 브라운 2종으로 출시했다. 휴마라 외에도 플리츠스커트, 버킷 햇, 백리스 드레스 등으로 구성된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6월 28일부터 자크뮈스 웹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문의 자크뮈스(http://www.jacquemus.com)

 

 

운동러를 위한 텀블러

운동을 하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 때문에 몸속에 수분이 부족해진다. 그래서 운동 전후와 중간중간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여기에도 효과를 극대화하는 요령이 있다. 운동 1시간 전 700~800mL, 운동 중에는 15분 간격으로 200ml 정도, 운동이 끝난 후엔 운동 전과 비교해 몸무게의 차이만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이럴 때 요긴한 것이 텀블러지만 격한 운동을 하거나 급하게 물을 마실 때,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쏟아지거나 손에 쥐기 불편해 갖고 있어도 잘 쓰지 않는 경우가 있다. 써모스는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운동 중 차가운 음료를 마시기에 적합한, 빨대 달린 ‘슬림 스트로 텀블러’를 출시했다. 실리콘 빨대가 내장되어 있어 흘릴 염려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건 물론이고, 450mL 용량에 무게 200g, 지름 6cm의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에 원터치 버튼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의 써모스(1577-8396)

 

 

시즌 2가 기다려지는 넷플릭스 시리즈

K-콘텐츠가 대세를 이루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세계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정재 주연 <오징어 게임>이 46일 동안 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웹툰 원작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콘텐츠의 국내외 팬층이 두꺼워지며 후속작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문의 넷플릭스(080-001-9587)

<오징어 게임>
일대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지난 6월 13일 넷플릭스 SNS를 통해 시즌 2 제작 소식을 알렸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정재와 이병헌이 합류할 예정이다.

<스위트 홈>
송강을 일약 스타로 만든 <스위트홈>도 시즌 2와 시즌 3의 제작을 확정했다. 시즌 2에는 오정세, 김무열, 유오성 등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이 등장하는, 시즌 2 제작을 알리는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D.P.>
지금 가장 핫한 배우인 구교환과 손석구, 여기에 정해인까지 1편의 주요 출연진이 모두 등장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지진희와 김지현이 새로운 인물로 합류한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가방

이탈리아의 정신과 미감을 지향하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2022년 프리폴 컬렉션인 워드로브 04(WARDROBE 04)’에서 ‘브릭 카세트’ 백을 선보인다. 기존의 ‘카세트’ 백을 더욱 넉넉한 셰이프로 재구성해 실용성을 더했으며, 부드러운 몸체와 가벼운 무게감이 특징이다. 아이코닉한 인트레치아토 위빙 기법으로 완성한 몸체에 지퍼를 더해 캐주얼한 무드를 살렸다. 또한, 메탈 핀으로 스트립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옷차림에 맞춰 숄더백으로도 토트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블랙과 데님 두 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3백만원대다.

문의 보테가 베네타(02-3438-7682)

 

 

독일 프리미엄 필기구 라미

견고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갖춘 독일의 프리미엄 필기구 브랜드 라미에서 2022 스페셜 에디션 ‘룩스 만년필 & 노트 세트’를 출시했다. PVD 코팅 블랙스틸 펜촉에 몸체와 동일한 컬러의 메탈 클립 등 소재의 색감을 살린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세트로 함께 구성한 노트는 FSC 인증 친환경 고급 샤무아 종이를 사용해 잉크가 번지거나 비치는 현상이 적어 만년필 필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번 에디션은 콘셉 트 숍과 교보문고 핫트랙스 매장, 라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라미(02-2192-9661)

 

 

비건 와인의 탄생

지속 가능한 환경과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비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뷰티와 패션은 물론이고 식품도 선택의 폭이 나날이 넓어지고 있다. 신세계 L&B는 2009년 법인 출범과 동시에 론칭해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2백만 병을 돌파하며, 국내 와인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와인 브랜드 ‘G7(지세븐)’을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해 선보인다. 주조 단계에서 달걀흰자, 우유 단백질 카세인, 동물의 콜라겐에서 얻은 젤라틴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비건 와인으로 엄격하고 까다로운 유럽 비건 인증 브이라벨을 획득했다.

문의 신세계 L&B(010-4010-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