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트리트 컬처의 입지를 다진 아이콘 후지와라 히로시가 뉴진스의 ‘Supernatural’ 머천다이즈를 제작했습니다.
온 세상이 뉴진스
뉴진스(NewJeans)의 신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뉴진스는 2024년 6월 21일에 더블 싱글 ‘Supernatural’과 ‘Right Now’로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에 공개한 ‘Right Now’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와의 협업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불러모았죠. 무라카미 다카시와는 뮤직비디오뿐만이 아니라 그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무지개 꽃으로 수놓은 드로우 스트링 백과 크로스 백, 무라카미 다카시 버전의 위버스 앨범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뉴진스는 무라카미 다카시에 이어 또 다른 일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알려 화제가 되었는데요. 협업 상대는 다름 아닌 일본 스트리트 컬처를 입지를 다진 전설적인 아이콘이자 ‘일본 스트리트 씬의 대부’로 불리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로 알려져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협업 장인’ 후지와라 히로시
후지와라 히로시는 본인이 이끌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인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글로벌한 협업으로 ‘협업 장인’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합니다. 특히 뉴진스와 후지와라 히로시의 만남은 음악과 패션의 장르를 넘나드는 문화적 교류를 대변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후지와라 히로시의 손길이 닿은 뉴진스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죠.
후지와라 히로시는 뉴진스의 ‘Supernatural’ 발매를 기념하는 협업 티셔츠를 선보입니다. 직접 손글씨로 쓴 뉴진스와 멤버의 이름 그리고 후지와라 히로시의 서명까지 담긴 티셔츠는 세대를 넘어 맞닿은 뉴진스와 후지와라 히로시의 커넥션을 보여주죠. 또한, 후지와라 히로시는 본인의 이름과 뉴진스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보는 듯한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2023년 8월에 뉴진스의 ‘Super Shy’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버니즈임을 알린 바가 있는데요. 이 때문에 후지와라 히로시와 뉴진스의 만남은 더욱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후지와라 히로시=문화
후지와라 히로시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패션계 인물입니다. 일본의 스트리트 컬처를 이끈 후지와라 히로시는 1990년대 당시 하라주쿠 뒷골목에서 일본 스트리트 씬의 황금기인 ‘우라하라’ 시대를 연 장본인이죠. 또한, 현재 겐조(Kenzo)와 휴먼 메이드(Human Made)의 수장이자 럭셔리 브랜드와 스트리트 브랜드 경계를 허문 인물인 니고(Nigo)의 예명은 ‘후지와라 히로시 2호’라는 의미로 ‘2GO’가 되었다는 후일담이 있을 정도로 후지와라 히로시는 일본 패션계에서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1980년대 후반 스투시(Stussy)가 일본에서 자리 잡게끔 일조했던 ‘스투시 트라이브(Stussy Tribe)’의 일원이었으며, 현재는 내로라하는 브랜드가 된 베이프(Bape), 언더커버(Undercover), 더블탭스(Wtaps), 네이버후드(Neighborhood) 등 설립에 기여를 한 스트리트 대부이기도 했죠.
이와 함께 프라그먼트 디자인을 이끌면서 스타벅스, 나이키, 컨버스, 몽클레어, 블랙핑크 등 장르 불문한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름만으로도 ‘문화’와 동일시되는 인물인 후지와라 히로시가 매번 신드롬을 가져오는 뉴진스를 만난다면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까요? 후지와라 히로시가 선보이는 뉴진스의 협업 제품은 2024년 6월 21일 한국과 일본 팝업 스토어에서 발매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