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X나누시카 협업 컬렉션
©ZARA

자라(ZARA)가 패션 브랜드 나누시카(Nanushka)와 첫 협업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헝가리 출신 패션 디자이너 산드라 샌더(Sandra Sándor)가 2005년 설립한 나누시카는 헝가리의 미학적 전통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남성복과 액세서리, 홈 제품으로 구성되었는데요. 공예,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나누시카의 정신과 브랜드의 영감이 되는 주제인 ‘동서양의 만남’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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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X 나누시카 컬렉션은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 가능한 일상적인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여유로운 핏의 테일러드 재킷과 어깨선을 강조한 울 탑코트, 스터드 장식의 가죽 탭을 더한 버킷 햇, 벨트, 드로스트링 백이 시선을 사로잡았죠. 더불어 독특한 패턴과 재활용 소재를 강조한 제품들도 돋보였는데요. 보풀이 일어난 듯한 카센티노 울 소재의 니트, 헝가리 전통 패턴을 활용한 빅 스카프, 자카드 플리스 세트가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강조해 주었습니다. 바우하우스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반지, 귀걸이, 이어 커프, 목걸이와 헝가리 및 동양의 미학적 전통에서 착안한 옥색 레진 세팅 액세서리도 빼놓을 수 없죠.

함께 공개된 홈 컬렉션은 나누시카가 처음 선보이는 홈 제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풍부한 우드톤과 차가운 대리석, 라탄의 촉감이 어우러지며 다양한 질감의 조화를 보여주죠. 그중 빈티지 무드의 플로럴 패턴 도자기 그릇과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촛대, 토템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은 캔들, 추상적인 디자인의 캔들 트레이, 대리석 소재 사이드 테이블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라X나누시카 협업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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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X나누시카 협업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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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협업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성수 키르 스튜디오에서 팝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특별 전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죠. 사흘간 진행되는 팝업에 방문하지 못했더라도 기회는 있습니다. 자라X나누시카 컬렉션은 오는 10월 28일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자라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가까운 매장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