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가 주최하는 <세르펜티 인피니토> 전시에서는 어떤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불가리가 ‘푸른 뱀의 해’라고 불리는 을사년을 맞이해 <세르펜티 인피니토> 전시를 공개합니다. 이를 통해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예술과 주얼리, 그리고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는 문화적 교류의 장을 선보이는데요. 2025년 1월 8일 상하이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3월 28일부터 서울로 무대를 옮겨 글로벌 여정을 이어갑니다. 이 여정은 올해 처음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2023년,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된 전시로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졌거든요. 세르펜티가 예술적 창작을 위한 끝없는 영감의 원천임을 조명해 온 이 전시는 이제 단순한 디자인 아이콘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해석, 창의적 표현을 연결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르펜티 인피니토> 전이 특별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먼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세르펜티의 변신과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그의 최신작 <인피니토: AI 데이터 스컬프처>을 공개합니다. 또한 작가 박혜인, 하정우, 최고은, 조기석, 구기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10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불가리의 아이코닉한 세르펜티를 각자의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죠.

전시는 재탄생(REBIRTH), 변화(TRANSFORM), 진화(EVOLUTION)의 세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챕터인 ‘재탄생’에서는 역사 속 세르펜티의 유산을 다루며, 고대부터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 뱀의 상징적 의미를 조명합니다. 두 번째 ‘변화’는 변화의 본질을 유심히 살펴보고, 변화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이 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주죠. 마지막으로 ‘진화’에서는 관습의 틀에서 벗어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르펜티를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한편, 세 개의 챕터에 걸쳐 ‘불가리 세르펜티’ 또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하이 주얼리, 그리고 컨템퍼러리 컬렉션을 통해 장인 정신, 다채로운 특성,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은 3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미술관, 푸투라 서울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