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제12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시상대 위에 선 이들은 어떤 말을 전했을까요?
제12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시상식 속 특별한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 남궁선 감독과 노상현 배우가 마리끌레르 상을, 영화 <장손>팀의 오정민 감독과 강승호 배우가 스파크 오브 더 이어(Spark of the year) 상을, 김우빈, 임지연 배우와 민규동, 우민호 감독이 래디언스(Radiance) 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파이어니어 상(Pioneer)은 탕웨이 배우와 홍경표 감독이 받아 영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외에 사회를 맡은 김도연 배우와 시상자로 오른 배두나, 권해효, 오민애 배우 등 반가운 얼굴들이 자리해 개막식을 빛내주었죠.
🏆 Marie Claire Award


영화감독 남궁선
<힘을 낼 시간>이라는 영화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힘을 주었으면 해서 만들었어요. 결코 우리가 무력하지 않구나 우리에게 힘이 있고 언제든지 우리는 그 힘을 찾아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배우 노상현
<대도시의 사랑법> 덕분에 선물을 계속 받는 것 같은데, 이러한 다양성을 다루는 영화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저 또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면서 열심히 연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Spark of the year Award


영화감독 오정민
좋은 영화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강승호
<장손>이라는 영화가 저에게는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던 것 같은데,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 Radiance Award




배우 임지연
영화제에 초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 긴장과 설렘과 그때가 떠올랐던 것 같아요. 예전처럼 한국 영화가 극장에서 많이 사랑받는 그날이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김우빈
지난해 저는 <외계+인> 2부와 <무도실무관>이라는 영화로 많은 분들 뵙고 제가 더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사랑하는 최동훈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전합니다.
영화감독 민규동
이번에 만든 영화는 그래도 여전히 우리가 살아갈 쓸모와 가치와 이유가 있다. 이런 위로를 해주는 영화라서요. 더욱더 뜻이 깊은 것 같습니다.
영화감독 우민호
이 상은 그래도 영화를 열심히 찍으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 Pioneer Award


배우 탕웨이
마리끌레르 커버스토리 촬영을 위해 130년 역사를 가진 영화관, ‘애관극장’을 방문했습니다. 130년 동안 수많은 영화가 상영되고 수많은 연극이 펼쳐졌으며 얼마나 많은 배우들이 그 무대를 거쳐갔을지를 생각하니 감회가 정말 새로웠거든요. 이렇게 특별한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훌륭한 한국의 영화인분들과 함께 작품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촬영감독 홍경표
앞으로도 좋은 감독님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 두려움 없이 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