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최초로 모든 라인을 디렉팅하는 조나단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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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바쁜 디자이너를 꼽으라면, 단연 조나단 앤더슨입니다. 패션계의 워커홀릭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 지난 4월, 디올 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오른 후 최근에는 디올 여성복과 쿠튀르 컬렉션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디올 브랜드 최초로 모든 라인을 지휘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것인데요.

전통과 우아함의 상징인 디올 하우스에 조나단 앤더슨 특유의 실험적인 접근과 자유로운 디자인이 어떤 방식으로 녹아들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오는 6월, 파리에서 디올 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첫 번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디올 여성 라인과 쿠튀르까지 총괄하게 된 배경에는 그간 그가 쌓아온 비주얼 스토리텔링 능력과 브랜드를 재해석하는 능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하죠.


쉼 없는 창작자, 조나단 앤더슨

여기에 본인의 브랜드인 JW 앤더슨과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와의 협업까지 병행하고 있으니, 말 그대로 쉼 없이 창조를 이어가는 디자이너라 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연극과 무대에 대한 꿈을 품었던 만큼, 그의 디자인은 언제나 극적이며 드라마틱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움’과 ‘예술성’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유지하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기도 합니다. 

여러 브랜드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시선을 유지하는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결국 사람들이 애인으로 삼고 싶은 이는 데님 팬츠에 베이식한 티셔츠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겠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시각의 컬렉션을 제안하는 것이 디자이너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죠. 디자이너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그의 새로운 컬렉션을 오는 6월에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