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샌더(JIL SANDER)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시몬 벨로티가 첫 프로젝트로 뮤직비디오와 바이닐 EP를 선보입니다. 음악을 통해 질 샌더가 지금까지 만들어 온 공간에 들어서는 동시에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모습을 표현했죠.
시몬 벨로티는 질 샌더를 ‘이중성’을 품은 하우스로 해석했습니다. 브랜드의 미학은 극도로 정제된 단순함에서 오는 힘, 엄격함과 가벼움, 절제와 해방 등이 충돌하며 만들어 내는 에너지에서 나온다고 본 것이죠. 뮤직비디오도 이러한 점을 반영해 정적과 혼돈, 낮과 밤,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개됩니다. 음악 또한 실험적인 전자 사운드와 감성적인 댄스 음악을 결합해 선보이는 이탈리아 출신 전자 음악가 보쿰 벨트의 작품으로, 질 샌더가 지향하는 이중성을 조명합니다.








앞으로도 시몬 벨로티는 질 샌더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음악을 활용할 거로 예상됩니다. 하우스에서의 첫 프로젝트를 음악과 함께 했다는 데서 그러한 비전을 엿볼 수 있죠.
한편, 이번 바이닐은 8월 말부터 일부 질 샌더 부티크와 JilSander.com 및 전 세계 쿠도스(Kudos) 레코드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아 EAST 질 샌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