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ALBERT KRIEMLER 알베르트 크리믈러

NOTE 아크리스의 새 시즌 컬렉션은 푸른색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시작된다. 일상 속 땅거미가 지는 ‘블루 아워’라는 순간을 포착한 런웨이는 낮과 밤이 교차하는 그 미묘한 찰나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유려한 라인의 테일러드 팬츠와 스커트는 오전과 오후의 경계를 넘나들며,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우아함을 제시한다. 또한 시퀸과 깃털 장식 아우터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떠오르는 깊이 있고 우아한 푸른색의 향연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EDITOR’S PICK 부드러운 블루 그러데이션과 유려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