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CREATION STUDIO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NOTE 샤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패션계를 뒤흔든 인사이동 속에서 두 시즌 동안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지켜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공백이라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그들이 꺼내 든 카드는 하우스의 코드이자 유산인 리본. 소매와 스커트, 네크라인, 슈즈 등 곳곳에 내려앉은 리본은 직선적인 룩에는 곡선적인 우아함을, 고스풍 디자인에는 부드러운 매력을 가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뿌리를 깊게 내린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수장의 부재를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완성도 높았던 쇼.

EDITOR’S PICK 네크라인에 커다란 리본을 장식한 베스트와 러플 디테일 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