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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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로랑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장 닮아 있는 셀럽들과 함께 가을을 위한 강렬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케이트 모스, 클로에 세비니, 프랭키 레이더가 등장하는 캠페인 ‘벨벳 히트’는 세트장도 대본도 없이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자유롭게 흘러가는 순간을 담아냈는데요. 우정과 자유를 주제로 삼아 연출이 아닌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기록했기에 더욱 생생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퍼 코트에 선글라스를 매치한 케이트 모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아이코닉하며 세월을 뛰어넘는 뮤즈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죠.

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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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는 켄달 제너와 함께 가을 캠페인을 선보이며 럭셔리 웰니스의 새로운 모습을 제안했습니다. 배경은 꿈의 호텔로 불리는 아만기리로 사암 절벽과 광활한 사막이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강렬한 무드를 자아내고 있죠. 켄달 제너가 직접 선택한 10가지 필수 아이템을 미니멀한 스타일링으로 보여주며 운동과 일상을 유려하게 넘나드는 감각적인 룩을 캠페인에 담았습니다. 요가, 승마, 스트레칭 등 그의 자연스러운 모멘트를 포착한 캠페인 이미지는 운동도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은근하게 드러내고 있네요.

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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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 무드로 사랑받는 보디의 가을 캠페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에 가깝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봉제 인형에 1/6 사이즈로 축소된 컬렉션을 입히는 수공예적 방식으로 제작됐는데요. 마치 작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오페라나 연극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단추 하나, 패턴 하나까지 정성스럽게 구현한 디테일 덕분에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죠. 패션이 단순한 옷을 넘어 이야기를 담는 서사적 매체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캠페인입니다.

셀프 포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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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포트레이트는 이번 시즌에도 글로벌 뮤즈 지수와 함께한 캠페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촬영이 그린 스크린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인데요. AI가 상상한 미래 도시 배경을 합성해 하나의 비주얼 스토리를 완성했습니다. 지수는 블랙 드레스, 화이트 레이스 미니 드레스, 그리고 슈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뮤즈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첨단 기술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만나 브랜드가 그리는 미래적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