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헌에는 이 놀이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숨바꼭질이나 술래잡기에서 변형된 것으로 추측된다. 술래가 벽을 보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고 외치고 다른 사람들은 술래에게 다가간다. 구호를 외친 술래는 뒤를 돌아보고 움직이는 사람을 잡아낸다. 벽을 보고 선 술래의 눈빛과 다른 사람들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CHRISTIAN DIOR BEAUTY) 로지 글로우 #015 체리를 눈머리부터 눈동자 중앙까지 넓게 퍼트려 꽃잎 같은 온기를 더하고, 그 위에 메이크업포에버(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섀도우 #840 러블리 코랄의 은은한 반짝임을 얹었다. 맥(M·A·C) 대즐 섀도우 스틱 #비대즐드 데님으로 눈꼬리까지 뭉툭하게 이어 단청의 곡선처럼 부드럽게 번지는 여운을 남겼다.
주얼 장식 울 니트 톱과 스커트 모두 Prada.
맥(M·A·C) 파우더 키스 아이섀도우 폴인러브를 눈두덩이에 라인을 그리듯 길게 풀어 회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술은 샤넬(CHANEL) 루쥬 코코 플래쉬 #174로 차분한 브라운빛을 입혀, 피어오른 무궁화꽃 한 송이의 정갈한 아름다움을 담았다.
퍼 재킷, 실크 니트 톱과 스커트, 브라톱 모두 Miu Miu.
비사치기: FLYING STONE
선 위에 상대방의 돌을 세워두고 2.5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자신의 돌로 맞혀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게임으로 지방에 따라 비석치기라고도 부른다. 알록달록한 향수로 상대방의 돌을 표현하고, 발등 위에 돌을 올려 차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컬러풀한 돌 모양을 닮은 세 가지 향수. 부드러운 그라스 투베로즈 향을 중심으로 재스민과 일랑일랑, 오렌지 블로섬의 상쾌한 조화가 돋보이는 샤넬(CHANEL) 가브리엘 샤넬 에쌍스. 분화하는 화산이 뿜어내는 에너지와 향기로운 스페인산 강낭콩 꽃, 두 가지 정반대 요소의 조합을 그린 로에베 퍼퓸(LOEWE PERFUMES) 솔로 벌칸 오 드 퍼퓸. 톱 노트부터 시작되는 전통적인 퍼퓸 구조에서 벗어나 베이스와 미들 노트가 먼저 느껴지는 리버스 피라미드 방식으로 조향한 프라다 뷰티(PRADA BEAUTY) 패러다임 오 드 퍼퓸.
나연 미니멀한 실루엣의 블랙 새틴 드레스 Tom Ford, 라임색 시스루 타이츠, 소담한 꽃 자수가 특징인 스트랩 힐 모두 Valentino Garavani. 자기 리본 장식 블라우스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오렌지색 레이스 타이츠, 스트랩 힐, 레드 필박스 햇 모두 Valentino Garavani.
